기사최종편집일 2025-12-18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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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웃는다→카스트로프 소속팀 '비밀병기' 낙점…"더 공격적으로"+日 동료 밀어낸다

기사입력 2025.12.18 19:54 / 기사수정 2025.12.18 19:54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미드필더 옌스 카스트로프(22)가 소속팀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독일)의 비밀병기가 될 전망이다. 

독일 매체 '빌트'는 18일(한국시간)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신임 감독인 유겐 폴란스키 감독이 카스트로프를 핵심 선수로 보고 '비밀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앞서 볼프스부르크전 1-3 패배는 겉보기보다 폴란스키 감독을 더 갉아 먹었다. 11골 1실점의 기록으로 승점 15점을 얻을 수 있는 상황에서 13점을 얻은 뒤, 폴란스키는 선수단에 '에너지 부족'이라는 주제를 끝내버렸다는 것을 확신했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완전히 수동적인 접근법과 70분간 지루한 축구는 폴란스키를 극도로 화나게 했고 이것인 도르트문트전에서 반드시 사라져야 할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폴란스키는 정보에 따르면 도르트문트전에 자신의 전술을 바꿀 것이다. 카스트로프가 비밀 계획의 핵심 역할을 한다"라며 "하나는 명확하다. 조 스켈리는 징계 이후 선발 명단에 복귀한다. 그는 오른쪽 측면에 나서서 모든 기회에서 상대 공격수를 압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자리는 지난 볼프스부르크전에 카스트로프가 징계로 못 나선 스캘리를 대신해 나섰던 포지션이다. 스캘리가 복귀하더라도 매체는 카스트로프가 더 높은 위치에서 선발로 나설 거라고 전했다. 

폴란스키는 매체를 통해 "카스트로프는 우리에게 공격성과 체력으로 큰 도움이 된다"면서 "그는 공을 포기하거나 경합에서 지지 않으며 우리에게 정말 좋은 일"이라고 카스트로프의 경합 능력을 칭찬했다. 

매체는 "카스트로프가 도르트문트전에서 한 칸 이동할 것이지만 마치노 슈토는 볼프스부르크전 부진한 경기력으로, 벤치로 가야 할 것"이라며 "카스트로프의 일은 상대 빌드업을 방해하기 위해 계속해서 상대 수비진에 돌진하는 것"이라고 역할을 설명했다. 마치노는 일본 국가대표 전천후 공격수다.

카스트로프는 주로 중앙 미드필더로 활동하며 수비와 공격에 걸쳐 전 지역에서 활동해 왔다. 지난 2024-2025시즌 이적 전 소속팀 뉘른베르크에서 중앙 미드필더와 공격형 미드필더로 주로 나섰다. 잠깐 우측 풀백으로 2경기를 나선 바 있다. 



올 시즌은 더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고 있다. 카스트로프는 중앙 미드필더보다 오히려 우측 윙백으로 나서고 있다. 최근 4경기 연속 윙백으로 나섰다. 

다만 이러한 변화는 지난 9월 헤라르도 세오아네 감독 경질 이후, 폴란스키 임시 감독이 지휘봉을 잡으면서 이루어졌다. 폴란스키는 카스트로프를 왼쪽 윙어나 우측 윙백으로 세우는 등 측면 자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주로 3-4-2-1 전형을 사용하는 폴란스키 감독이 도르트문트전에 그대로 이 전형을 사용한다면, 카스트로프를 2선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에 배치할 가능성이 크다. 이 전략이 성공할 경우 카스트로프는 중앙과 측면은 물론 공수 높이를 가리지 않고 폭넓게 활용될 수 있는 자원이 된다. 

한국 대표팀 입장에서는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카스트로프의 능력이 장점이 될 수 있다. 단기 토너먼트인 월드컵에서 멀티 플레이 능력은 소중한 자산이 되기 때문이다. 도르트문트전에서 카스트로프가 좋은 활약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 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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