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화면 캡처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돌싱포맨'에서 이혜정이 배우 남편을 둔 고충을 털어놨다.
16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야노시호, 이혜정, 박제니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이상민은 이혜정의 출연에 "일본에 야노시호가 있다면, 한국에서는 이혜정이 있다. 세계 3대 패션쇼를 섭렵했고, 디올 쇼에 선 한국인 최초의 모델이 이혜정이다"라고 추켜세웠다.
탁재훈은 이혜정에게 "관리를 너무 잘했다"고 했고, 이혜정은 "지금은 10kg 찐 상태다. 제가 임신했을 때 30kg 쪘는데 사람들이 찐 줄 몰랐다"고 말해 놀라움을 줬다.
이상민은 "이희준 씨가 아내의 독기 때문에 숨이 막힌다고 하더라. 반강제로 바디프로필을 찍게 하고"라고 말했고, 이혜정은 "오해다. 오빠가 마른 체질이었다가 영화 때문에 25kg을 찌웠다"고 했다.
이어 "그랬더니 건강이 안 좋아지더라. 그걸 빨리 안 빼면 안될 것 같아서 바디프로필 예약을 잡은거다. 식단과 운동도 시켰다. 그래서 한 달만에 싹 뺐다. 20kg 정도 뺀 것 같다"고 했다.
이상민은 "두 분이 배우와 모델로 접점이 없지 않느냐"고 궁금해했고, 이혜정은 "친한 언니와 오빠가 친구였다. 언니의 생일 파티에 오빠를 부른거다. 오빠는 당시에 '넝쿨째 굴러온 당신'으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었는데, 저는 잘 몰랐다. 첫 느낌은 정말 순수한 느낌"이라고 떠올렸다.
이혜정은 "당시 생일 파티에 많은 사람이 있었다. 근데 오빠가 저만 보더라. 첫눈에 반한거다. 거기가 유명한 클럽이었다. 저한테 가까이 와서 '괜찮냐'고 묻더라. 제가 얼굴 잡고 뽀뽀를 했다. 오빠가 놀라더라. 그리고 오빠가 다시 답뽀뽀를 해줬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리고 이상민은 이혜정에게 "이희준 씨의 베드신 때문에 미치겠다고?"라면서 궁금해했고, 이혜정은 "배우면 당연히 베드신 연기를 할 수 있고, 그걸 알고 만났고, 오히려 과감하게 연기를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었다"고 했다.
이어 "근데 어느날 대본을 봤는데 베드신이 있더라. 대본이 너무 재밌으니까 상상의 나래가 펼쳐지는거다. 난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온몸에 알레르기 반응이 올라오더라. 스트레스였던거다. 그래서 방법을 찾았다. 저랑 베드신 연습을 하고 가는 것"이라고 말해 큰 웃음을 줬다.
사진=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