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6 23:38
스포츠

애틀랜타, 한국인 295억 저가 매수 함박웃음!…"KIM 전성기 찾을 가능성 매우 높아"→1년 재결합 만족 "1년 뒤 더 큰 계약 따내길"

기사입력 2025.12.16 18:07 / 기사수정 2025.12.16 18:18

코리안리거 김하성이 원소속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1년 2000만 달러(약 294억 5000만원) 규모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이 체결된 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알렉스 앤소풀로스 단장은 김하성이 다음 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시절의 모습을 되찾아 더 좋은 계약을 맺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엑스포츠뉴스DB
코리안리거 김하성이 원소속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1년 2000만 달러(약 294억 5000만원) 규모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이 체결된 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알렉스 앤소풀로스 단장은 김하성이 다음 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시절의 모습을 되찾아 더 좋은 계약을 맺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코리안리거' 김하성과의 재계약에 만족하며 그의 부활을 기대했다.

애틀란타는 16일(한국시간) "내야수 김하성과 1년 2000만 달러(약 294억5000만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발표했다. 

김하성은 지난 2021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4년 총액 2800만 달러(약 413억원)에 계약하면서 미국 무대에 진출했다.

MLB 첫 해인 2021시즌엔 백업 선수로 뛰면서 117경기에 출전한 김하성은 2022년에 150경기에 나왔다. 이후 2023시즌 152경기 타율 0.260, 17홈런, 60타점, 38도루, OPS 0.749를 기록했고, 아시아 내야수 최초로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플레이어 부문 골든글러브까지 수상했다.

코리안리거 김하성이 원소속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1년 2000만 달러(약 294억 5000만원) 규모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이 체결된 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알렉스 앤소풀로스 단장은 김하성이 다음 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시절의 모습을 되찾아 더 좋은 계약을 맺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연합뉴스
코리안리거 김하성이 원소속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1년 2000만 달러(약 294억 5000만원) 규모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이 체결된 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알렉스 앤소풀로스 단장은 김하성이 다음 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시절의 모습을 되찾아 더 좋은 계약을 맺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연합뉴스


김하성은 명실상부 빅리그 주전급 유격수로 등극했지만, 지난 2024년 8월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어깨를 다쳐 수술대에 올랐다.

계약 마지막 시즌에 수술을 받는 악재를 맞이한 김하성은 지난 1월 탬파베이 레이스와 1+1년 최대 3100만 달러(약 457억원) 계약을 맺었다. 사실상 FA 재수에 나선 것이다.

그러나 김하성은 허벅지 통증으로 인해 7월이 돼서야 MLB 경기를 치렀고, 허리 부상까지 겹치면서 24경기 타율 0.214, 2홈런, 5타점, 6도루, OPS 0.611을 기록하는데 그쳐 지난 9월 웨이버 공시됐다.

템파베이로부터 방출 통보를 받은 김하성은 애틀랜타 유니폼을 입은 후 반등에 성공했다.

코리안리거 김하성이 원소속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1년 2000만 달러(약 294억 5000만원) 규모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이 체결된 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알렉스 앤소풀로스 단장은 김하성이 다음 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시절의 모습을 되찾아 더 좋은 계약을 맺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연합뉴스
코리안리거 김하성이 원소속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1년 2000만 달러(약 294억 5000만원) 규모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이 체결된 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알렉스 앤소풀로스 단장은 김하성이 다음 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시절의 모습을 되찾아 더 좋은 계약을 맺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연합뉴스


애틀랜타 이적 후 김하성은 부상 없이 경기를 소화하면서 2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3, 3홈런, 12타점, OPS 0.684를 기록하며 회복 기미를 보였다. 

옛 모습을 되찾아가기 시작한 김하성은 1년 1600만 달러(약 235억7000만원)의 연장 계약 대신 다시 FA시장에 나왔다. 이후 2000만 달러(약 294억5000만원)로 1년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FA 3수'를 택했다.

애틀랜타는 김하성이 샌디에이고 시절에 보여준 기량을 재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 '폭스스포츠'는 16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알렉스 앤소풀로스 단장은 김하성과 1년 계약을 맺기 전에 장기 계약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고 밝혔다"라며 "그는 김하성의 복귀가 애틀랜타와의 관계가 더 오래 지속되기를 바란다는 의미이기에 여전히 희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라고 보도했다.

코리안리거 김하성이 원소속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1년 2000만 달러(약 294억 5000만원) 규모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이 체결된 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알렉스 앤소풀로스 단장은 김하성이 다음 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시절의 모습을 되찾아 더 좋은 계약을 맺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연합뉴스
코리안리거 김하성이 원소속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1년 2000만 달러(약 294억 5000만원) 규모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이 체결된 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알렉스 앤소풀로스 단장은 김하성이 다음 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시절의 모습을 되찾아 더 좋은 계약을 맺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연합뉴스


매체에 따르면 앤소폴로스 단장은 "이번 계약은 김하성에 대한 우리의 믿음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하성은 훨씬 더 나운 선수이다"라며 "우리는 김하성이 샌디에이고 시절의 모습을 되찾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매체도 "앤소폴로스 단장은 김하성이 2026시즌에 좋은 활약을 펼쳐 다음 시즌 이후 더 큰 계약을 따낼 수 있는 입지를 다진다면 애틀랜타와 김하성 모두에게 이득이 될 것이라 주장했다"라고 했다.

아울러 앤소폴로스 단장은 김하성에게 "여기 와서 네가 될 수 있는 최고의 선수가 되어 멋진 한 해를 보내고 마땅히 받을 자격이 있는 계약을 따내라"라고 말했다고 고백했다.

코리안리거 김하성이 원소속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1년 2000만 달러(약 294억 5000만원) 규모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이 체결된 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알렉스 앤소풀로스 단장은 김하성이 다음 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시절의 모습을 되찾아 더 좋은 계약을 맺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엑스포츠뉴스DB
코리안리거 김하성이 원소속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1년 2000만 달러(약 294억 5000만원) 규모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이 체결된 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알렉스 앤소풀로스 단장은 김하성이 다음 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시절의 모습을 되찾아 더 좋은 계약을 맺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엑스포츠뉴스DB


이번 계약에 대해 애틀랜타 소식통 '배터리파워'는 "애틀랜타에서의 한 달간의 시험은 양측 모두에게 이득이 됐다"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매체는 "애틀랜타는 유격수가 절실히 필요했고, 김하성은 유격수 시장이 특히 불안정한 이번 오프시즌에 가장 주목받는 FA 유격수 중 한 명으로서 큰 계약을 따내고 싶어 했다"라며 "만약 김하성이 옵션을 행사했다면 1600만 달러를 받았겠지만, 대신 애틀랜타로부터 다음 시즌에 400만 달러를 추가로 받는 데 성공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애틀랜타는 오프시즌 초반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마우리시오 두본을 영입했고, 당분간은 두본을 개막전 선발 유격수로 기용할 계획이었다"라며 "두본은 주전보다는 필요에 따라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만능형 유격수에 더 적합한 선수였지만, 이번 거래를 통해 유격수 포지션을 강화하면서 브레이브스는 두본을 더욱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애틀랜타는 유격수 포지션에 심혈을 기울였다"라며 "MLB 트레이드 루머스는 김하성을 상위 30위권 FA 선수이자 최고의 유격수 FA 선수 중 한 명으로 꼽았다. 애틀랜트가 큰 투자를 할 생각이 없었다면, 김하성과의 재결합은 매우 합리적인 선택이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코리안리거 김하성이 원소속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1년 2000만 달러(약 294억 5000만원) 규모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이 체결된 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알렉스 앤소풀로스 단장은 김하성이 다음 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시절의 모습을 되찾아 더 좋은 계약을 맺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엑스포츠뉴스DB
코리안리거 김하성이 원소속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1년 2000만 달러(약 294억 5000만원) 규모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이 체결된 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알렉스 앤소풀로스 단장은 김하성이 다음 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시절의 모습을 되찾아 더 좋은 계약을 맺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엑스포츠뉴스DB


그러면서 "1년 계약은 다소 의외이다. 현재 시장 상황을 고려하면 다년 계약을 맺는 것이 훨씬 자연스러웠을 것"이라며 "하지만 결국 양측 모두 김하성이 애틀랜타에서 시즌 막판 좋은 활약을 펼쳤던 것을 바탕으로 한 시즌 계약을 맺은 것에 만족하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했다.

매체는 또한 "김하성은 애틀랜타에서 보낸 시즌 마지막 한 달 동안 기록한 수치는 엄청나게 놀라운 것은 아니지만, 애틀랜타가 김하성을 영입하기 전 유격수진의 성적과 비교해 보면, 김하성은 그야말로 '살인 타선'의 일원이나 다름없었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김하성이 샌디에이고 시절의 타격 성적을 다시 보여주기를 기대해 본다. 만약 타격과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애틀랜타는 앞으로 김하성에게 매우 만족할 것"이라며 "애틀랜타의 내야진은 이제 안정되었고, 선수층도 두텁게 됐다. 정말 고무적인 소식이다"라며 김하성 과의 계약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사진=연합뉴스 / 엑스포츠뉴스DB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