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6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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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준, '타짜2' 촬영 중 반신마비 고백…"병원서 배우 못 한다고" 충격 (4인용식탁)[전일야화]

기사입력 2025.12.16 07:20

이승민 기자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


(엑스포츠뉴스 이승민 기자) 배우 고준이 영화 '타짜-신의 손' 촬영 당시 대상포진으로 인한 반신마비를 겪었던 충격적인 경험을 털어놨다.

15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에는 고준이 출연해 배우로서의 굴곡진 인생과 숨겨진 비하인드를 솔직하게 전했다. 

이날 고준은 긴 무명 생활 끝에 영화 '타짜-신의 손'으로 대중에게 얼굴을 알리게 된 과정을 회상하며, 그 이면에 감춰진 고통스러운 이야기를 공개했다.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


고준은 "저에게는 무명생활 18년 만에 온 기회였다. 정말 염원하던 작품이었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그러나 촬영이 순조롭게 진행되던 중, 전체 분량의 약 3분의 2를 촬영했을 무렵 예상치 못한 시련이 찾아왔다. 그는 "너무 열심히 준비한 나머지 그 인물이 되려고 몰입했는데, 현실에서는 몸의 사이클이 완전히 무너졌다"고 털어놨다.

결국 과도한 스트레스와 체력 저하로 면역력이 급격히 떨어졌고, 대상포진에 걸리게 됐다. 고준은 "보통은 몸에 붙는데, 저는 하필 대상포진이 뇌에 붙었다. 그로 인해 몸의 반이 마비됐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


더 큰 문제는 후유증이었다. 고준은 "골든타임이 6개월이라고 들었는데, 7개월이 지나도 안면 마비가 계속됐다"며 "7곳의 병원을 돌며 진료를 받았지만, 6곳에서는 앞으로 배우 생활이 못 한다는 말을 들었다"고 고백했다.

이에 박경림이 "그럼 '타짜' 촬영은 못 하게 된 거냐"고 묻자, 고준은 제작진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제작진이 기다려줬다. 그게 정말 큰 힘이었다"고 말했다.

고준은 촬영을 이어가기 위해 극단적인 노력도 감수했다. 그는 "철사로 뼈대 구조를 만들어 흘러내린 얼굴 근육을 올렸다. 촬영하다가 잇몸에서 피가 나기도 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제작진 역시 그의 상태를 배려해 "대부분 측면에서만 촬영해줬다"며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사진= 채널A

이승민 기자 okpo232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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