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6 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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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홍명보호 잔뜩 경계…"한국? 전술적으로 예측 불가능"→"멕시코보다 위협적" 평가까지

기사입력 2025.12.16 00:01 / 기사수정 2025.12.16 00:01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대한민국과 한 조에 속한 남아프리카공화국이 한국을 가장 예측 불가능한 위협으로 평가하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남아공 매체 IOL은 15일(한국시간) "2026 FIFA 월드컵 A조 경쟁팀들로부터 남아공이 무엇을 기대할 수 있을까"라는 제목의 월드컵 조별리그 분석 기사에서 "남아공은 월드컵 본선에만 11번이나 진출한 한국과 맞붙게 된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한국에 대해 "2002년 월드컵 개최국으로서 인상적인 경기력을 뽐내며 준결승(4강) 신화를 썼던 저력 있는 팀"이라고 소개하며, 현재 FIFA 랭킹 22위에 올라 있는 한국이 A조의 판도를 뒤흔들 핵심 변수라고 평가했다.

특히 IOL은 한국을 '전술적으로 예측 불가능한 위협(A tactically unpredictable threat)'이라고 평가해 눈길을 끌었다.

남아공이 한국을 예측할 수 없는 상대로 꼽은 가장 큰 이유는 '정보의 부재'와 '낯선 환경'이었다.

매체는 "한국은 A조에 예측 불가능성을 더하고 있다"면서 "두 팀은 역사적으로 맞대결 경험이 많지 않고, 서로의 자국 리그에 대한 정보 또한 부족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한국과 남아공은 국제 무대는 물론 친선경기를 한 번도 치러본 적이 없어 서로에게 생소한 상대다.



IOL은 이러한 낯선 관계가 승부의 향방을 가를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매체는 "이러한 환경은 전술적으로 매우 흥미로운 경기를 만들어낼 것"이라며 "결국 양 팀 모두에게 경기 당일의 전술적 유연성과 낯선 스타일에 대한 적응력을 시험하는 무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남아공 레전드 공격수였던 숀 바틀렛 또한 한국이 A조에서 멕시코보다 더 큰 위협이 될 상대라고 예상했다.

바틀렛은 "재밌는 건 모두가 멕시코전이 가장 어려운 경기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는 점"이라며 "내 생각에는 한국과의 경기가 가장 힘들 것 같다. 한국 선수들은 95분에서 105분 동안 계속 뛸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기술적으로도 매우 뛰어나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우리는 그 경기에서 규율을 잘 지켜야 한다. 그 경기가 우리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인데, 그때쯤이면 우리가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는지 여부를 알 수 있기를 바란다"며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한 후 한국을 만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사진=SNS, 엑스포츠뉴스DB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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