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도경수
(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가수 겸 배우 도경수가 절친 김우빈의 축가를 언급했다.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디즈니+ '조각도시' 도경수 인터뷰가 진행됐다.
'조각도시'는 평범한 삶을 살던 태중(지창욱 분)이 어느 날 억울하게 흉악한 범죄에 휘말려 감옥에 가게 되고, 모든 것은 요한(도경수)에 의해 계획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그를 향한 복수를 실행하는 액션 드라마.
도경수는 사건을 설계하는 '조각가' 안요한 역을 맡아, 타인의 인생을 조각하는 극악무도하고 광기 어린 인물로 새로운 얼굴을 선보이며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앞서 도경수는 배우 김우빈과의 절친한 사이로 잘 알려져 있어, 김우빈의 결혼 소식이 전해지자 그의 축가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렸던 바 있다.
김우빈과 신민아는 오는 12월 20일 오후 7시 서울 신라호텔에서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지만, 도경수는 결혼식 당일 오후 5시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5 멜론뮤직어워드(MMA)' 시상식에 참석하면서 축가가 불발돼 팬들의 아쉬움을 샀다.
이와 관련 도경수는 "당연히 일이 중요한 거다. 사실 엑소가 먼저라고 생각한다. 그 부분은 마음 아프지만 제가 더 (김우빈한테) 잘해야 된다. 우빈이 형도 어쩔 수 없다는 걸 안다. 그렇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아쉬운 마음이 있지만 다 이해를 하는 부분"이라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원래 축가는 도경수가 맡기로 예정돼 있었다고 한다. 그는 "원래 당연히 하기로 했다. 그리고 (두 사람의) 결혼을 일찌감치 알고 있었다. 그리고 그 이후에 'MMA'를 하게 된 거다. 'MMA'가 들어오고 우빈이 형한테 어떻게 해야 되나 고민 많았다. 근데 어떻게 얘기해야 되는 게 아니라 (일을) 해야 되니까 어쩔 수 없다. 둘 다 많이 아쉬워했다. 축가도 사실 '팝콘'을 부르려했다"고 밝혔다.
누가 축가를 맡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저는 (최측근에서) 제외가 됐다. 우빈이 형 시야 밖의 사람이 됐다. '너는 필요 없어!'가 되면서 최측근에서 빠진 느낌이 있다"고 너스레를 떨며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이유림 기자 reason1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