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9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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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폰세, '한화 외인 투수 최초' GG 수상..."팬들의 열정과 함성 기억하겠습니다" (잠실 현장)

기사입력 2025.12.09 18:13 / 기사수정 2025.12.09 18:16



(엑스포츠뉴스 잠실, 유준상 기자) 이변은 없었다. 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 코디 폰세가 황금장갑의 영예를 안았다.

폰세는 9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 볼룸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유효표 316중 무려 307표(97.2%)를 획득하며 골든글러브 투수 부문을 수상했다. 

한화 소속 외국인 투수가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건 올해 폰세가 처음이다. 국내 선수까지 범위를 넓히면 구대성(1996년), 송진우(2002년), 류현진(2006·2010년) 이후 15년 만에 한화 소속 투수가 골든글러브를 받았다.

폰세는 29경기 180⅔이닝 17승 1패 평균자책점 1.89 252탈삼진으로 활약하며 일찌감치 황금장급을 예약했다. 다승, 승률(0.944), 평균자책점, 탈삼진 부문 1위에 오르면서 KBO리그 역대 최초 외국인 투수 4관왕에 올랐다. 국내 투수까지 포함하면 역대 3번째(1996년 구대성, 2011년 윤석민)다.

폰세는 포스트시즌에서도 3경기 17이닝 2승 평균자책점 3.71로 제 몫을 다했다. 특히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5이닝 5피안타 2사사구 9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를 펼치면서 팀이 19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는 데 기여했다.



대리수상에 나선 손혁 한화 단장을 통해 감사 인사를 전한 폰세는 "이 자리에 참석하지 못해 너무 죄송하다"며 "이 상을 받게 만들어준 동료 선수들, 코칭스태프께 너무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폰세는 "항상 '최강한화'를 외치는 한화 팬들의 열정과 함성이 없었다면 이 상을 절대 받지 못했을 것이다. 가슴 속 깊이 기억하겠다"며 "난 한화 이글스의 일원이다. 항상 그걸 기억하겠다. 한화 이글스 파이팅"이라고 전했다.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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