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이민우가 신생아 속싸개 싸기를 척척 해내며 육아고수를 예고했다.
6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이민우가 사유리를 집으로 초대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민우 어머니는 모르는 여자가 집 앞으로 찾아오자 놀란 얼굴로 이민우를 불렀다.
이민우는 동갑내기 친구인 사유리를 집으로 초대했다고 밝혔다. 사유리의 5살 아들 젠도 함께 등장했다.
사유리는 출산을 앞둔 이민우 아내 이아미를 위해 신생아 속싸개 싸기 방법을 알려주겠다고 나섰다.
이민우는 사유리를 지켜보더니 오랜만에 해보는 것 같다는 얘기를 하면서 직접 속싸개 싸기를 해 봤다.
이민우는 사유리보다 더 능숙하게 속싸개를 싸는 모습을 보여줬다. 은지원은 "민우가 더 잘한다. 사유리 보내"라고 말했다.
사유리는 자신을 비롯해 이아미, 이민우 어머니까지 모두 자연분만을 한 사실에 진통 얘기를 꺼냈다.
이민우 어머니는 "아픈 건 남자들은 상상도 못한다"고 얘기해줬다.
그 시각 방에서 놀고 있던 이민우의 딸과 사유리의 아들 젠이 조용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두 아이는 슬라임을 가지고 놀다가 머리와 옷에 슬라임이 붙은 상태로 방을 엉망으로 만들어놓고 있었다. 젠은 사유리가 등장하자 바로 잘못했다고 인정했다.
사유리는 이아미를 위한 보양식을 만들어주기 위해 필요한 식재료 구입을 아이들에게 맡겨보기로 했다.
사유리는 아이들에게 고추냉이와 배추를 사 오라고 얘기하면서 장난감은 사지 말라고 당부했다.
마트로 향한 아이들은 심부름에 앞서 뽑기에 관심을 보이더니 사유리의 당부에도 불구하고 뽑기를 하고 말았다.
젠은 뒤늦게 사유리가 사라고 했던 배추를 떠올렸지만 배추가 아닌 양배추를 장바구니에 담았다.
젠은 고추냉이가 아닌 고추까지만 생각, 처음에 마른고추를 집었다가 빨간 생고추를 집었다.
사유리는 아이들을 기다리면서 직접 가져온 장어를 공개했다.
사유리는 비닐장갑을 끼고 장어를 만졌고 장어는 그대로 탈출해 바닥에 떨어졌다. 이아미와 이민우 어머니는 장어의 움직임에 기겁을 하며 주방에서 도망쳤다.
이민우는 가까스로 장어를 잡은 뒤 사유리를 향해 "왜 이런 걸 왜 가져온 거냐"고 말했다.
사유리는 장어에 비타민 E가 많다면서 장어를 기절시키려고 소금을 투하했지만 장어는 2차 탈출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유리는 이민우의 도움을 받아 장어덮밥을 완성, 이아미에게 무사히 대접을 했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