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여자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 에이스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가 2라운드 MVP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6일 "대한항공 카일 러셀(등록명 러셀)과 모마(한국도로공사)가 진에어 2025~2026 V-리그 2라운드 남녀부 MVP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모마는 기자단 투표 34표 중 15표(GS칼텍스 실바 8표, 흥국생명 레베카 5표, 도로공사 이윤정·김세빈·현대건설 카리 1표, 기권 3표)를 받으면서 2021-2022시즌 4·5라운드, 2023-2024시즌 6라운드 수상에 이어 통산 네 번째 라운드 MVP를 챙겼다.
모마는 2021-2022시즌 GS칼텍스 유니폼을 입으며 V-리그에 입성했다. GS칼텍스에서 2시즌, 현대건설에서 2시즌(2023-2024, 2024-2025시즌)을 소화했으며 이번 시즌을 앞두고는 도로공사에 둥지를 틀었다. 5시즌 동안 V-리그에 몸담으며 역대 여자 외국인 최장수 외인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모마는 매 시즌 꾸준한 경기력으로 공격 한 자리를 책임지고 있다. 2라운드 공격 2위(성공률 44.59%), 득점 4위(143점)를 기록했다. 올 시즌 한국도로공사의 10연승을 이끌기도 했다.
남자부 러셀은 기자단 투표 34표 중 19표(대한항공 정지석 7표, 한국전력 베논 3표, 삼성화재 아히·현대캐피탈 레오 1표, 기권 3표)를 획득해 2020-2021시즌 2라운드, 2021-2022시즌 2라운드 MVP 수상에 이어 개인 통산 세 번째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됐다.
러셀은 대한항공이 2라운드 전승에 이어 팀의 9연승 고공비행에 앞장섰다. 2라운드 팀 공격 점유율 37.08%를 책임지면서 정지석과 함께 원투펀치를 형성했다. 공격 1위(성공률 56.40%), 서브 1위(세트당 0.826개), 득점 3위(150점)에 오르면서 공격 지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저력을 과시했다.
한편 2라운드 남녀부 MVP 시상은 각각 7일 대한항공-삼성화재전과 7일 정관장-도로공사전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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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