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5.12.06 08:47

(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유명 연예기획사 임원의 충격적인 성범죄 사건이 드러났다.
지난 5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유명 연예기획사 임원으로 알려진 50대 강 씨(가명)의 석연치 않은 새벽 드라이브와 잇따른 여성 피해 의혹이 집중 조명됐다.
지난 8월 19일 새벽, 친구들과의 모임을 마치고 택시로 귀가하던 20대 여성 은지 씨(가명)는 귀가 예상 위치와 다른 서울 강남의 골목에서 피투성이 상태로 발견됐다. 병원 이송 직후 왼쪽 눈 실명 판정을 받을 만큼 부상은 심각했다.
은지 씨의 어머니는 "얼굴이 퉁퉁 부어 있고 눈은 새파래서 안 보였다. 피범벅이었다. CT를 찍더니 '머리가 박살 났다'고 하더라"며 충격적인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주변 CCTV에 포착된 장면은 더욱 충격적이었다. 택시에서 내린 은지 씨에게 흰색 SUV 한 대가 접근해 그녀를 태우고 사라졌고, 약 한 시간 뒤 해당 차량은 사건 현장 인근에서 다시 포착됐다. 이후 은지 씨는 차량에서 내려 비틀거리다 넘어지며 머리를 강하게 부딪혔고, 운전자는 그녀를 질질 끌어 갓길에 내려놓은 뒤 아무런 조치 없이 현장을 떠났다.

충격적인 건 그가 한 차례 떠난 뒤 다시 돌아와 쓰러진 은지 씨를 잠시 살핀 후 또 현장을 이탈한 정황. 은지 씨는 의식이 흐린 상태에서도 “왼쪽에서 누군가 나를 만졌다”라고 반복했다고 한다.
운전자로 특정된 강 씨는 유명 연예기획사의 임원으로,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 ‘존경받는 사업가’로 통했던 인물. 하지만 고화질로 복원된 CCTV에는 강 씨가 은지 씨의 신체를 만지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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