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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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택조 母, 알고 보니 유명 배우 "월북 후 지폐에 초상화로 등장" (특종세상)[종합]

기사입력 2025.12.05 00:27

'특종세상' 방송 캡처
'특종세상' 방송 캡처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특종세상' 양택조가 불우한 가정사를 언급했다.

4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원로배우 양택조가 사연 주인공으로 출연했다.

'특종세상' 방송 캡처
'특종세상' 방송 캡처


이날 방송에서 양택조는 자신이 쓴 작품을 무대에 올리기 위해 극본 마무리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다.

사실 양택조의 예술가적 재능은 모두 부모님으로부터 물려받은 것. 그의 아버지인 故 양백명은 광복 이전 배우 출신 극작가이자 극단 대표였으며, 어머니인 문정복은 배우였다.

'특종세상' 방송 캡처
'특종세상' 방송 캡처


양택조는 "아버지가 당시 대본을 써서 배우들 훈련시켜 공연을 올렸다. 아버지는 유명 배우였다. 우리 어머니를 발굴해서 배우를 만들었는데 나중에 (어머니가) 월북을 하셨다"며 "북한에 가서 김일성 밑에서 인민배우가 돼버렸다"고 털어놨다.

그는 "나 일곱 살 때, 그 때는 (어머니가) 우리 아버지하고 헤어졌을 때니까 집에 어머니가 없었다. 공부 시간 끝나고 집에 갈 준비를 하고 있는데 친구 한 명이 오더니 '야, 양택조 네 어머니가 찾아왔다' 이러더라"고 회상했다.

'특종세상' 방송 캡처
'특종세상' 방송 캡처


이어 "(알고 보니) 북한으로 넘어가기 전에 나를 마지막으로 보러왔던 것"이라며 "그래서 내가 나가니까 어머니가 어디서 숨어서 나를 봤나보더라. 마지막으로 보고 (가시려고). 어머니와는 그걸로 끝이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양택조의 모친인 문정복은 북한의 지폐에 초상화를 남길 정도로 유명한 인민 배우로 알려져 있다.

사진= '특종세상'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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