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티캐스트 E채널 '형수다'
(엑스포츠뉴스 이승민 기자) 형수다가 미제 사건 공론화와 재조명에 의미있는 역할을 했다.
티캐스트 E채널 '용감한 형사들' 디지털 스핀오프인 오리지널 웹 예능 '형수다' 시리즈가 실제 형사들의 수사 일지를 통해 범죄 예방과 경각심을 높이는 것을 넘어, 장기 미제 사건을 다시 공론화하고 수사 과정을 재조명했다.
지난 11월 21일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이 20년 넘게 미제로 남아 있던 '신정동 연쇄살인 사건'의 범인을 특정했다고 발표하면서 '형수다'가 해당 사건을 방송한 사실도 다시 주목받았다.
이 사건은 앞서 6월 '형수다' 시즌1에서 두 편에 걸쳐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티캐스트 E채널 '형수다'
방송에는 해당 사건을 처음부터 추적했던 형사들이 직접 출연해 수사 과정에서의 노력과 어려움 그리고 새로운 비하인드를 공개했고, "반드시 해결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내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제작진은 방송 이후 관련 제보를 접수하는 창구를 마련해 장기 미제 사건에 대한 대중적 관심을 확산하는 데 힘을 보탰다. 이에 프로그램을 통해 사건이 재조명되며 사회적 관심이 이어졌다는 점에서 분명한 의미를 남겼다.
무엇보다 장기 미제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형사들이 어떤 과정과 노력을 이어가고 있는지를 보여주며 과학수사의 가치와 형사들의 헌신을 조명했다는 평가가 뒤따랐다.
'형수다'는 신정동 사건 방송 이후에도 또 다른 미제 사건을 다루며 형사들의 집요한 추적과 수사 의지를 담아냈다.

티캐스트 E채널 '형수다'
결혼 1년 차 30세 여성이 미입주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된 사건 등 장기간 풀리지 않은 사건을 다시 공론화하며 미제 사건 해결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웠다.
이처럼 '형수다'는 오래된 사건을 다시 수면 위로 끌어올려 잊히지 않도록 기록하고, 형사들이 어떤 과정 속에서 진실을 좇는지 보여주며 그들의 노고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이끌어냈다.
특히 미제 사건이 다시 움직일 수 있는 관심의 불씨를 살려낸다는 점에서 프로그램의 공익적 역할은 앞으로 더욱 의미 있게 확장될 것으로 기대됐다.
'형수다2'는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유튜브 채널 '형사들의 수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 티캐스트 E채널
이승민 기자 okpo232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