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5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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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억 FA 최원준' 보상선수, NC의 선택은 윤준혁…"선구안·컨택 우수, 파워도 준수하다"

기사입력 2025.12.03 20:09 / 기사수정 2025.12.03 20:09

NC 다이노스가 KT 위즈로 FA(자유계약) 이적한 최원준의 보상선수로 내야수 윤준혁을 지명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NC 다이노스가 KT 위즈로 FA(자유계약) 이적한 최원준의 보상선수로 내야수 윤준혁을 지명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NC 다이노스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으로 KT 위즈로 이적한 최원준의 보상선수로 KT 내야수 윤준혁을 지명했다.

NC 구단은 3일 윤준혁 지명을 공개하면서 "2001년생 우투우타의 내야수로, 역촌초(은평구리틀)–충암중–충암고를 졸업한 뒤 2020 KBO 신인드래프트 2차 4라운드 32순위로 KT에 입단했다"며 "현역으로 병역의무를 마쳤고, 퓨처스리그 통산 27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1을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NC는 지난 7월 28일 투수 김시훈과 한재승, 내야수 정현승을 KIA 타이거즈로 보내고 외야수 최원준과 이우성, 내야수 홍종표를 데려오는 3대3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NC는 이 트레이드 전까지 5위에 0.5경기 차 뒤진 8위를 달리면서 5강 다툼을 하고 있었다. 당장 타선 보강과 장기적인 내야 뎁스(선수층) 강화를 동시에 노렸다. 

NC 다이노스가 KT 위즈로 FA(자유계약) 이적한 최원준의 보상선수로 내야수 윤준혁을 지명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NC 다이노스가 KT 위즈로 FA(자유계약) 이적한 최원준의 보상선수로 내야수 윤준혁을 지명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NC는 일단 이우성이 49경기 타율 0.283(145타수 41안타) 1홈런 18타점 OPS 0.724로 쏠쏠한 타격을 보여주면서 타선에 큰 보탬이 됐다. 최원준도 뚜렷한 주인이 없었던 중견수 자리에서 50경기 타율 0.258(186타수 48안타) 2홈런 17타점 OPS 0.652로 최소한의 역할은 해냈다.

하지만 최원준의 경우 2025시즌 종료 후 생애 첫 FA 자격을 취득, 권리를 행사한 뒤 KT로 4년 총액 48억 원에 이적했다. NC는 트레이드 당시부터 최원준의 타 구단 이적을 충분히 예상 시나리오에 뒀던 만큼 크게 당황하지 않았다.

NC는 최원준의 보상 선수로 군 문제를 해결한 20대 초반 젊은 내야수 윤준혁을 얻었다. 윤준혁의 KT 시절 1군 통산 기록은 41경기 타율 0.118(34타수 4안타) 1도루로 아직 자신의 잠재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다만 2군에서는 빼어난 활약을 펼치면서 주목받았다.

윤준혁은 퓨처스리그에서 2024시즌 63경기 타율 0.345(197타수 68안타) 6홈런 33타점 19도루 OPS 0.929, 2025tlwms 62경기 타율 0.318(214타수 68안타) 5홈런 45타점 16도루 OPS 0.859로 호타준족의 면모를 보여줬다. 

NC 다이노스가 KT 위즈로 FA(자유계약) 이적한 최원준의 보상선수로 내야수 윤준혁을 지명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NC 다이노스가 KT 위즈로 FA(자유계약) 이적한 최원준의 보상선수로 내야수 윤준혁을 지명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임선남 NC 다이노스 단장은 "윤준혁 선수는 선구안과 컨택 능력이 우수하고, 타구 스피드 등 파워도 준수해 좋은 타자로 성장할 수 있는 자질을 고루 갖추고 있다"며 "주 포지션은 3루수이지만 군 전역 이후인 2024시즌부터는 유격수로도 꾸준히 기용됐고, 최근 외야수로서도 충분한 가능성을 보인 것으로 확인했다. 공·수·주 전반에서 활용도가 높은 선수로 팀 전력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NC는 2025시즌 이호준 신임 감독의 지휘 아래 페넌트레이스 71승67패6무를 기록, 승률 0.514로 5위에 올랐다. 치열한 경쟁 끝에 가을야구 막차에 탑승, 2년 만에 포스트시즌 무대에 복귀해다.

NC는 페넌트레이스 4위 삼성 라이온즈와 맞붙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1차전을 승리하는 기염을 토했다. 2차전 패배로 준플레이오프 진출은 무산됐지만, 투혼 넘치는 플레이로 팬들에게 박수갈채를 받았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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