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DB -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 제작발표회 현장 강태오, 김세정
(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MBC 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의 촬영 현장이 공개돼 화제다.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이하 '이강달')는 웃음을 잃은 세자 이강(강태오 분)와 기억을 잃은 부보상 박달이(김세정)의 영혼 체인지 역지사지(易地四肢) 로맨스 판타지 사극 드라마다.
강태오가 2019년 '조선로코 녹두전' 이후 6년 만에 사극으로 복귀했으며, 김세정이 첫 사극을 도전하는 동시에 부보상과 세자빈 1인 2역을 소화한다고 해 기대를 모았다.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 스틸컷
그중 지난달 14일 방영된 3회 엔딩 촬영 현장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퍼지면서 화제를 모았다.
극 중 가슴에 총을 맞아 성하지 않은 몸으로 자객을 피해 도망치는 이강과 그를 치료해준 뒤 함께 말을 타는 달이의 모습을 담은 엔딩신으로, 정신을 잃은 이강을 발견한 달이는 말을 멈추고 쉴 것을 제안하지만 이강은 무리해서 말을 타고 달린다.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 3회 방송 화면
당시 강태오가 홀로 말을 타는 신의 비하인드가 현장 스태프를 통해 공개됐고, 이를 본 누리꾼들은 웃음과 함께 강태오의 '명연기'를 칭찬해 눈길을 끌었다.
공개된 영상 속 강태오는 흰 한복을 입은 채 두 명의 남자 스태프들이 만든 '인간가마'를 타고 있는 모습이다. 알고 보니 말의 역할을 스태프들이 대신 하고, 이들은 실제 말이 달리는 것 같은 리듬감까지 살렸다.

온라인 커뮤니티
두 사람 위에 앉은 강태오는 "연기를 해야 되는 거죠?"라며 빵 터졌으나 "큐!" 소리에 바로 감정을 잡아 연기에 몰입했고, "오케이"와 동시에 스태프들과 다시 웃음을 보였다.
아련한 본방송과 전혀 다른 비하인드를 본 시청자들은 "웃음 어떻게 참았냐", "배우 아무나 못한다", "정말 명연기 맞네", "스태프들도 고생한다", "이제 저 장면 못 보겠다" 등의 반응을 남겼다.
이뿐만 아니라 고대 중국의 상상조로 알려진 '짐조'와의 대치 장면도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온라인 커뮤니티
CG처리를 위해 초록색 쫄쫄이를 입은 두 스태프가 새 머리 모양이 달린 장대를 직접 든 채, 포획되는 짐조를 연기하기 위해 땅바닥에 엎드리거나 날갯짓 대신 입으로 불을 끄는 등 적나라한 모습이 공개된 것.
이번 장면에서는 김세정이 활약했고, 시청자들은 "김세정, 강태오 어떻게 연기했지", "나였으면 바로 빵 터졌다", "리스펙합니다" 등 유쾌한 반응을 보였다.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 스틸컷
한편,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는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MBC, 온라인 커뮤니티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