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1-20 15:24
연예

'신혼♥' 공효진의 권태기 연기? "더 살아보고 얘기하라는데…" (윗집 사람들)[인터뷰 종합]

기사입력 2025.12.02 20:50

영화 '윗집 사람들' 배우 공효진.
영화 '윗집 사람들' 배우 공효진.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배우 공효진이 서로에게 소홀해진 현실 부부 연기를 펼치며 절친이자 감독 하정우와 호흡을 맞췄다.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윗집 사람들'(감독 하정우) 배우 공효진과 엑스포츠뉴스가 만났다.

영화 '윗집 사람들'은 매일 밤 '섹'다른 층간소음으로 인해 윗집 부부(하정우·이하늬)와 아랫집 부부(공효진·김동욱)가 함께 하룻밤 식사를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 이야기를 담는다.

공효진은 불같던 결혼 생활은 사라지고 무미건조한 일상만 남은 결혼생활을 이어가는 정아로 분해 김동욱과 부부 호흡을 맞췄다.

현실 아내 정아로 분한 공효진은 집에서 펼쳐지는 모든 이야기를 현실적으로 이끈다.

같은 장소에서 내내 이어진 촬영에 대해 "배우들끼리 그 자리에 앉아서 지루하면 어쩌지 생각을 많이했다"며 "억지 텐션을 만들고 그걸 유지해야 했다. 원래 제가 하던 연기보다 목소리 톤도 높고 몸짓과 표정과 리듬도 올리려고 했다. 에너지가 필요하더라. 가만히 앉아서 대화하는데 뭐가 이렇게 피곤할까 생각했다. 근데 전 흥미로웠다. 당황하는 상황을 연기하는 것도, 남편과 당황하는 상황이 왜 이렇게 재밌는지 모르겠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공효진은 제대한 지 6개월도 채 되지 않은 남편 케빈오와 달달한 신혼 생활을 공개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런 신혼이 없다"며 달달한 근황을 인정한 공효진은 김동욱과 권태로운 부부 연기를 펼친 소감도 전했다.

공효진은 "'부부가 다 저렇게 되는 거야?'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게 가장 믿고 싶지 않은 현실이었다. 왜 그럴까, 한 번 그런 관계가 되면 돌이킬 수 없다고 하더라. 어떻게 해야 제일 가까운데 제일 대화가 없는 관계가 될까 싶더라"고 토로했다.

그는 "그건 공기같은 존재가 되어서 그런 게 아닐까 싶다. 엄마도 제일 소중한데 엄마랑 살면 내 모든 이야기를 나누지 않는 경우도 많지 않나. 부부도 그렇다면 참 슬픈 인간의 굴레구나 생각이 들었다. 왜 사람은 가깝고 소중한 사람에게 제일 공을 들이지 않는 것인가 싶다"며 관계에 대해 생각하게 됐음을 밝혔다.



또한 "저희 영화는 방법을 제시해준다기보다는 이런 경우에 이렇게 대처해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거 같다"며 "아직 20대, 30대 여성들은 지금 연애와 사랑이 너무 중요하고 아름다운데 우리가 동심 파괴를 하는 거면 어쩌지 두렵기도 했다. 피할 수 없는 일인 거 같기도 하다"고 솔직히 전했다.

부부가 소원해지는 이유로는 섭섭하고 삐진 감정이 쌓여서 그런 것 같다고 분석한 공효진은 "다들 '아직 넌 몰라'라고 하면 '그렇긴 하다'고 답한다. 더 살아보고 이야기하라고 하던데 너무 두렵다.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달달한 고민을 해 그의 현실 부부 연기에 대한 기대를 모았다.

공효진의 리얼한 호흡이 담긴 '윗집 사람들'은 3일 개봉한다.

사진= 바이포엠스튜디오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