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1-20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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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 "공효진 노출 불필요·수위 조절 NO"…'윗집 사람들', 19금 받을 결심 [엑's 인터뷰]

기사입력 2025.12.02 15:56 / 기사수정 2025.12.02 15:56

영화 '윗집 사람들' 감독 겸 배우 하정우.
영화 '윗집 사람들' 감독 겸 배우 하정우.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배우 겸 감독 하정우가 파격적인 소재의 '윗집 사람들'을 연출하며 수위를 신경쓰지 않았음을 밝혔다.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윗집 사람들'을 연출하고 직접 출연까지 한 배우 겸 감독 하정우와 엑스포츠뉴스가 만났다.

영화 '윗집 사람들'은 매일 밤 섹다른 층간소음으로 인해 윗집 부부(하정우·이하늬)와 아랫집 부부(공효진·김동욱)가 함께 하룻밤 식사를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 이야기를 담는다.

고등학교 한문 선생님이지만 엄청난 사생활을 갖고 있는 김선생으로 분한 하정우는 이하늬와 함께 매일 밤 지나치게 활기찬 소리를 내는 윗집 부부 호흡을 맞췄다.

부부의 은밀한 성생활을 숨기지 않는 부부의 등장으로 과감한 이야기들이 이어지는 '윗집 사람들'은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다.



관객 연령대 제한이 있는 만큼 흥행은 더욱 어려워진다. 그러나 하정우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며 스페인 영화 원작보다 더욱 수위를 높였음을 밝혔다.

그는 "연출자로서는 그게 가장 올바른 선택이 아니었나 싶다. 비즈니스적으로는 (등급도) 고려하고 타협해야 하지만 순수한 연출자 입장에서는 그래도 끝까지 가봐야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순진한 마음이었다"고 밝혔다.

19금 영화라고 입소문을 타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온라인에서 그렇게 소개가 되고 흐름을 타게 된 건 시간이 지나면 나아질 부분이라고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윗집 사람들'이 섹스 코미디라고 생각하지 않았다"는 하정우. 그는 "원작에서 주는 관계 회복과 드라마가 좋았다. 어떻게 보면 드라마의 울림과 깊이는 부부 관계의 감정에 깨달음, 회복에서 온다. 이걸 어떻게 끌고갈 것인지가 숙제이고 도전이었다"고 이야기했다.



하정우는 담백한 원작을 더욱 과감하게 각색, 자신만의 색을 넣었다.

"수위조절 신경 안쓰고 끝까지 갔다.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윗집 부부는 판타지적인 캐릭터다"라는 그는 "그런 (파격적인) 말을 했을 때 아랫층 부부의 현실적인 반응 보는 게 재미다. 그 말을 하는 건 재미가 아니다"라고 이야기했다.

하정우는 "영화를 보면 김동욱은 어처구니 없어하고 공효진은 손님이니 애써 맞춰준다. 이러한 리액션을 위해선 그런 (센) 워딩이 필요했다"며 고수위 대사를 고집한 이유를 밝혔다.

'윗집 사람들'은 노출 하나 없는 19금 영화다. 하정우는 "(공효진의 노출은) 불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효진이가 전라 상태로 햇빛을 받는 장면은 우리 영화에 불필요하다. 효진이를 설득할 자신도 없다. 충분히 그거 없어도 '19금' 받는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유쾌하게 이야기해 작품이 대한 기대를 더욱 높였다.

'윗집 사람들'은 3일 개봉한다.

사진= 바이포엠스튜디오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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