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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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트로트 신동' 최도현 "레전드 진성·김연자→올라운더 이찬원 롤모델" [엑's 인터뷰③]

기사입력 2025.11.30 11:50

김예나 기자
최도현
최도현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엑's 인터뷰②]에 이어) 트로트계에 또 하나의 기대주가 등장했다. '유레카 가요제' 첫 대상의 영광을 거머쥔 주인공은 다름 아닌 11살 광양 출신의 트로트 신동 최도현. 작은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깊은 감성과 탄탄한 가창력은 현장을 단숨에 사로잡으며, 앞으로의 성장이 더욱 기대되는 새로운 스타 탄생을 알렸다.

에녹의 '대전역 부르스', 송가인의 '비 내리는 금강산', '트로트가 나는 좋아요', 이자연의 '무소유', 김다현의 '야! 놀자', 진소리의 '술술 풀리네' 등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킨 유레카 엔터테인먼트가 개최한 '유레카 가요제'. 지난달 첫 회부터 실력파 참가자들이 대거 참여해 화제를 모은데 이어, 오늘(30일) 방송될 2회에도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쟁쟁한 실력파 참가자들과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당당히 대상을 차지한 이는 11살 트로트 신동 최도현이다. 당시 그는 호소력 짙고 애절한 목소리로, 나이답지 않은 깊은 감정선을 드러냈다. 린의 '이야'를 선곡, 첫 소절을 부르는 순간부터 현장을 숨죽이게 만들었고 관객과 심사위원을 모두 사로잡았다. 그야말로 누구도 반박할 수 없는 완벽한 우승이었다.

'유레카 가요제'
'유레카 가요제'


최근 엑스포츠뉴스와 광양에서 직접 만나 인터뷰를 가진 최도현은, 무대 위에서 눈물샘을 자극하는 주인공이라기보다는 또래와 다르지 않은 11살 소년의 해맑음이 먼저 돋보였다. 그러나 음악 이야기가 나오는 순간에는 눈빛이 단번에 달라지며, 트로트를 대하는 자세만큼은 이미 '프로' 그 자체였다.

어린 시절 '미스트롯2'를 보고 트로트의 매력에 빠졌다는 그는 김태연을 가장 먼저 언급했다. "레벨이 다른 것 같았다. 나도 저렇게 무대 위에서 멋있게 노래하고 싶었다"고 회상하며 트로트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털어놓았다.

또래 트로트 신동인 황민호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꺼냈다. 최근 자신이 대상을 받은 한 가요제에서 황민호가 초대 가수로 무대에 올랐는데, 장구 퍼포먼스를 보고 깜짝 놀랐다고 전했다. 함께 자리했던 왕할머니 역시 무대가 끝나자마자 황민호를 칭찬할 정도였다고 덧붙였다.

최도현
최도현


롤모델에 대해서는 진성, 김연자, 이찬원을 꼽았다. 그는 "진성, 김연자 선생님은 가창력이 정말 놀랍다"며 '레전드'로서의 무게감을 높이 평가했다. 이어 이찬원에 대해서는 "노래뿐 아니라 방송, 진행까지 다재다능한 점이 정말 멋있다"며 존경심을 드러냈다.

이어 "엄마가 예전에는 한 가지만 잘하면 됐는데 요즘은 다 잘해야 한다고 하셨다"며 노래는 물론 MC, 연기까지 두루 섭렵하는 '올라운더' 아티스트로 성장하고 싶다는 포부도 전했다.

스스로의 강점으로는 '감정 표현'을 꼽았다. 슬픈 노래를 부를 때나 기쁜 노래를 부를 때나, 각 상황에서 자신이 겪었던 순간들을 떠올리며 몰입한다고 설명했다. 실제 '유레카 가요제' 무대에서도 그의 감정 몰입도는 관객과 심사위원 모두가 감탄할 정도로 깊고 진했다.

최도현
최도현


이를 발판으로 더욱 큰 가수가 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는 최도현은 현재 광양과 서울을 오가며 트로트 가수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 그는 언젠가 자신을 응원해준 고향에 보답하고 싶다며, "나중에는 광양 홍보대사도 되고 싶다"는 목표를 밝히기도 했다. 

어린 몸짓에서 쏟아지는 진한 감성과 압도적 울림의 주인공, 최도현. 아직 11살이지만 이미 또렷한 목표와 진심 어린 마음을 품고 한 걸음씩 성장해 나가고 있다. '유레카 가요제' 우승을 시작으로 앞으로 그가 펼쳐낼 무대와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사진=최도현, '유레카 가요제' 유튜브 영상 화면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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