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N '유퀴즈 온 더 블럭'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유 퀴즈 온 더 블럭' 측이 생전 죽음에 대해 담담히 말했던 고(故) 이순재를 떠올리며 추모의 뜻을 전했다.
25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측은 세상을 떠난 이순재를 향해 추모글을 게재했다.
'유퀴즈' 측은 "우리에게 큰 위로와 즐거움을 전해주신 이순재 선생님께서 별세하셨습니다. '연기는 평생 해도 끝이 없고 완성이 없다'는 말씀처럼, 평생 도전을 멈추지 않으셨던 선생님을 오래도록 기억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곳에서 오랜 동료분들과 함께 편히 쉬시길 바랍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tvN '유퀴즈 온 더 블럭'

tvN '유퀴즈 온 더 블럭'
이순재는 지난해 4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바 있다. 때문에 당시 전했던 얘기들이 재조명되고 있다. 당시 죽음에 대해 이야기한 이순재는 TBC 1기 동기 6명 중 5명이 세상을 떠났다고 말했다. 이순재는 "이낙훈, 김동훈, 김성옥, 김순철, 오현경, 이순재, TBC 뚜껑을 연 사람들이다. 모두 먼저 갔다. 이제 나만 남았다"라며 "나도 나이가 있으니까 사실 삶과 죽음은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전했다.
또한 "농담처럼 말하지만 공연하다가 죽는 게 배우로서 가장 기쁜 일"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3월 원로배우 오현경이 세상을 떠났을 당시에도 "이낙훈, 김동훈, 김성옥, 김순철. 다 자네를 기다리고 있다. 나도 곧 갈테니 우리 다같이 한번 만나세"라고 말했다.
떠나간 동료들을 그리워하면서도 삶과 죽음을 담백하게 전한 이순재. '유퀴즈' 측이 "그곳에서 오랜 동료분들과 함께 편히 쉬시길 바랍니다"라며 고인을 추모했다.
25일 세상을 떠난 고 이순재는 국내 최고령 현역 배우로 70년 가까이 다양한 연극과 드라마, 영화, 예능을 넘나들며 활약해왔다. 최근까지도 KBS 2TV 드라마 '개소리' 출연과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 무대에 오르며 활동을 펼쳐왔다.
사진=tvN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