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정연과 이순재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겸 배우 오정연이 원로배우 이순재를 추모했다.
오정연은 25일 자신의 계정에 "R.I.P King Lear. 늘 솔선수범하며 누구보다 굳건하게 무대를 지켜주셨던 이순재 선생님을 기억합니다"라며 추모글을 올렸다.
그는 "공연 동안 무대 위에서 마주하던 그 깊은 눈빛, 그리고 무대 뒤에서 건네주시던 따뜻한 조언들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그 열정과 품격을 가까이에서 배울 수 있어 진심으로 영광이었습니다"라고 고인과의 추억을 떠올렸다.
이어 오정연은 "끝까지 후배들의 귀감이 되어주신 존경하는 선생님, 부디 편안히 영면하십시오"라며 애도를 표했다.
오정연은 2021년 연극 '리어왕'을 통해 고인과 함께 연기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추모글과 함께 오정연은 연극 무대에 함께 설 당시 찍은 사진들을 올리기도 했다.
한편 이순재는 이날 새벽 91세 일기로 별세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27일 오전 6시 20분 엄수되며 장지는 이천 에덴낙원이다.
사진=오정연 계정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