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6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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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격! 리버풀, 강등권 팀에 홈에서 0-3 참패…노팅엄 만나 '와르르' 무너졌다→11위까지 추락 [EPL 리뷰]

기사입력 2025.11.23 02:49 / 기사수정 2025.11.23 02:49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디펜딩 챔피언' 리버풀이 계속 무너지고 있다.

이번엔 얼마 전까지 극도의 부진으로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부임 39일 만에 경질한 노팅엄 포레스트에게 홈에서 완패를 당했다.

네덜란드 출신 아르네 슬롯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은 23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25-202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노팅엄과의 홈 경기에서 전반 선제골과 후반 멀티골을 내줘 0-3으로 졌다.

원정 경기도 아닌 홈에서 힘 한 번 쓰지 못하고 무너졌다는 것이 더욱 충격적이다. 이날 패배로 리버풀은 6승6패(승점 18)를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 20개 팀 중 11위까지 내려갔다.

특히 10년 넘게 부진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18·10위)에 득실차에서 밀리게 됐다. 맨유는 아직 12라운드 경기를 치르지도 않았다.



노팅엄은 션 다이치 새 감독 부임 뒤 프리미어리그 첫 승을 지난 시즌 우승팀 상대로 챙겼다. 3승3무6패(승점 12)가 됐다. 종전 19위에서 강등권을 벗어난 16위까지 순위가 올랐다.

이날 홈팀 리버풀은 알리송 베케르 골키퍼를 비롯해 밀로시 케르케스, 버질 판 데이크, 이브라히마 코나테, 도미니크 소보슬러이(이상 수비수), 알렉시스 맥앨리스터, 라이언 흐라벤베르흩, 커티스 존스(이상 미드필더), 코디 학포, 알렉산데르 이사크, 모하메드 살라(이상 공격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원정팀 노팅엄은 마츠 셀스가 문지기로 나섰다. 네코 윌리암스, 무릴로, 니콜라 밀렌코비치, 니콜로 사보나(이상 수비수), 엘리엇 앤더슨, 이브라힘 상가레, 니콜라스 도밍게스, 모건 깁스-화이트, 댄 은도예(이상 미드필더), 이고르 제주스(공격수)로 선발 명단을 짰다.

노팅엄은 전반 32분 코너킥 때 두 팀 선수들이 공중볼 경합 뒤 뒤로 흐른 볼을 수비 가담한 무릴로가 왼발로 차 넣어 선제골로 완성했다. 



이어 후반 38초 만에 골문 앞 위기를 초래하더리 윌리암스의 왼쪽 측면 컷백 패스를 받은 사보나가 페널티킥 지점 부근에서 오른발로 차 넣어 2-0을 만들었다.

교체 투입된 오마리 허친슨이 후반 33분 홈팀 오른쪽 측면을 무너트린 뒤 왼발로 강하게 때린 것을 베케르가 쳐내자 깁스-화이트가 다시 왼발 강슛을 날려 3-0을 완성했다.

리버풀은 프리미어리그 초반 5연승을 달렸다가 이후 4연패의 늪에 빠지면서 비틀거렸다. 지난 1일 애스턴 빌라를 2-0으로 꺾으면서 반등하는가 싶었으나 A매치 브레이크 직전인 지난 10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원정 경기에서 0-3으로 패하더니 이번엔 홈에서 3골 차로 참패하면서 두 자릿 수 순위로 내려앉았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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