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6 04:16
스포츠

[속보] 최민정도 고개 숙였다…충격의 한국 쇼트트랙, 월드투어 3차 첫 날 '개인전 노메달 수모'

기사입력 2025.11.23 00:04 / 기사수정 2025.11.23 00:11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믿었던 최민정도 입상하지 못했다.

'여자 쇼트트랙 간판스타' 최민정이 2025-2026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3차 대회 첫 날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최민정은 22일(한국시간)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열린 2025-2026 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3차 대회 여자 1000m 결승에서 1분31초127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6명 중 맨 나중에 들어왔다.

최민정은 지난달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월드투어 2차 대회 여자 1000m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적이 있다.

이번 대회에선 준결승까진 순조로운 레이스를 펼쳤으나 결승에서 여러 선수들이 뒤엉키는 가운데 중심을 잃는 등 아쉬운 승부를 펼쳤다.

벨기에의 강자 하너 데스멋이 1분30초422로 이번 시즌 월드투어 첫 금메달을 따냈다. 코트니 사로(캐나다), 코린 스토더드(미국)가 1분30초575, 1분30초589를 기록하며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최민정은 몬트리올에서 열린 월드투어 1차 대회에서 여자 3000m 계주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어 같은 장소에서 열린 월드투어 2차 대회에선 여자 1500m 금메달, 여자 1000m 은메달, 혼성 2000m 계주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에선 23일 오후에 열리는 여자 1500m와 여자 500m를 통해 개인전 메달을 노리게 됐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과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여자 1500m 2연패를 달성했던 최민정은 생애 마지막 올림픽이 될지도 모를 내년 2월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서 '라스트 댄스'를 꿈꾸고 있다. 쇼트트랙 역사상 최초의 단일 종목(여자 1500m) 3연패는 물론 여자 1000m에서도 우승 경쟁에 뛰어들겠다는 각오다. 동료들과 함께 8년 만의 여자 계주 3000m 금메달 탈환도 겨냥하고 있다.

한국 쇼트트랙은 최민정도 입상하지 못하면서 월드투어 3차 대회 첫 날 개인전 노메달 수모를 당했다.

앞서 열린 남자 500m와 남자 1500m에선 전원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여자 1000m에서도 최민정과 원투펀치를 이루는 김길리와 또다른 개인전 출전자 노도희가 결승행이 무산되는 등 부진했다. 마지막 희망이었던 최민정도 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