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효리, 이상순 부부. 사진=MBC FM4U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
(엑스포츠뉴스 한채은 기자) 이상순이 유부남 청취자의 사연에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20일 방송된 MBC FM4U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이하 '완벽한 하루')는 이상순이 청취자들의 소소한 사연을 듣고 소소한 선물을 주는 '소소데이'로 꾸며졌다.
이날 청취자들에게 줄 선물에 대해 이상순은 "정말 소소한 선물 드리겠다. 받고 뜯어보면 '이걸 진짜 mbc에서 보내줬다고?' 이렇게 된다. 그런 사소한 선물 보내드리겠다"라고 설명했다.
또 이상순은 "누차 얘기했듯 다른 방송이나 다른 사람들에게는 선물이 뭔지 말하지 말아달라. 특히 채팅창에 절대 비밀로 해달라. 너무 부끄럽다"라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상순. 사진=MBC FM4U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
한 청취자는 "친구들과 회 먹고 이제 강아지 산책 간다"라고 전했다. 이를 들은 이상순은 "회를 점심에 이 시간에 먹은 거냐"라면서도 "뭘 먹고 강아지랑 산책을 가면 강아지도 좋고 나도 소화가 잘돼고 좋다"고 말했다.
이어 한 청취자가 "집사람이 3박 4일 일본 여행 갔다. 아들이랑 '치맥 파티'하면서 실컷 즐기려고 한다"라는 사연을 보냈다. 그러자 이상순은 "아들이 성인이냐. 잘 즐기시기 바란다. 근데 3박 4일 동안 치맥파티는 좀 그럴 거 같다. 여러가지 메뉴를 바꾸면서 3박 4일 알차게 아내분이 있을 때는 잘 못 먹는 그런거 드셔라"라고 조언했다.

사진=이상순 SNS
이후 "아내한테 잘 보이려고 주방칼 갈아주다가 손 베여서 칭찬 들으려다가 욕 한 바가지 들었다"라는 사연을 들은 이상순은 "잘해주려고 주방칼 갈다 손을 다쳤지 않냐. 그럼 다친 것도 서러운데 욕까지 들으면 참 서러울 것 같다. 남편 분들 잘해보려고 했는데 아내분들이 그 마음도 모르고"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상순은 "다쳐서 손을 베여서 피가 나면 아내분들이 '괜찮냐. 왜그랬냐'라고 해줘라"라며 "소소하지 않은 사연이다. 마음이 아프다"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한편 이효리와 이상순은 지난 2013년 결혼해 약 11년 간 제주도에 거주하다가 지난해 서울 평창동에 위치한 약 60억 원 상당의 단독 주택으로 이사했다.
사진=MBC FM4U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 이상순 SNS
한채은 기자 codms984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