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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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기수 "오지헌, 내가 개그맨으로 길거리 캐스팅…처음엔 화냈다" 왜? (조동아리)

기사입력 2025.11.17 10:19

'조동아리' 유튜브 캡처
'조동아리' 유튜브 캡처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개그맨 변기수가 오지헌의 데뷔 과정을 공개했다.

지난 16일 '조동아리' 유튜브 채널에는 '오늘 조동아리 토크 라베 찍겠습니다ㅣ개그맨 골프 유튜버 3명이 모이면 생기는 일'이라는 제목의 '조동아리' 66회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게스트로는 개그맨 홍인규, 정명훈, 변기수가 출연했다.

'조동아리' 유튜브 캡처
'조동아리' 유튜브 캡처


공개된 영상에서 김용만은 변기수에게 "너 데뷔할 때 오지헌이랑 같이 시험보고 그러지 않았나?"라고 물었고, 변기수는 "오지헌을 캐스팅했다. 길거리 캐스팅이었다. 제가 발굴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얼굴 보고 이건 무조건 개그맨이다 생각했다. 연예인이 잘 생겨야지만 캐스팅하는 게 아니라, 얘는 무조건 데려가야한다고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조동아리' 유튜브 캡처
'조동아리' 유튜브 캡처


당시 슈퍼보이스 탤런트 대회에 각각 참가자로 나섰던 두 사람은 본선에서 남은 12명 중에 들었다고. 대부분은 성우나 가수 지망생이었지만, 개그맨 지망생이었던 변기수에게 오지헌은 그냥 개그맨으로 보였다고 회상했다.

변기수는 "오지헌이 대상을 타고 제가 최우수상을 탔다. 오지헌한테 처음 가서 '죄송한데 저는 개그맨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사람인데, 개그맨 될 거 같은 관상'이라고 하면서 시험 보면 어떻겠냐고 했는데 갑자기 진짜 화를 냈다"고 이야기했다.

'조동아리' 유튜브 캡처
'조동아리' 유튜브 캡처


당시 취업을 생각하고 있었다는 오지헌에게 변기수는 "'죄송한데 잘 생각해 보시라. 모든 회사에는 면접이라는 단계가 있다'고 했더니 더 화를 내더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그래서 한 마디 했다. 여자친구 사귀어 본 적 있냐고 했더니 없다더라. 키스는 해봤냐고 했더니 없다더라. 그래서 키스해보고 싶고 결혼해보고 싶다면 연락달라고 했는데 진짜로 일주일 뒤에 연락이 왔다"면서 "거짓말 안 하고 시험 보고 한 번 만에 붙었다. 저는 열 번째로 떨어졌다. 최종까지 갔는데 오지헌을 데려와서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거는 반칙이었다. 그 때는 안 뽑으면 안 됐다. 오지헌이 처음 왔을 때 잇몸도 선분홍이고, 몸도 지금보다 말라서 더 흉악했고 얼굴도 강했다. 그리고 옥동자(정종철) 얼굴에 박준형 선배 성대모사가 있었다. 그래서 '생활사투리'를 혼자서 다 하는 원맨밴드였다"고 감탄했다.

사진= '조동아리' 유튜브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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