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5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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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가 범인이다!…'골골골골골골골골골' CR7 빠진 포르투갈, 아르메니아 9-1 대파→월드컵 본선행 확정

기사입력 2025.11.17 02:11 / 기사수정 2025.11.17 02:11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빠지니까 더 잘 된다.

포르투갈 축구대표팀이 세계적인 공격수지만 어느 덧 40살에 접어든 호날두를 빼고 치른 A매치에서 9골을 폭발하며 대승을 챙겼다. 아울러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본선 진출도 확정지었다.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이 이끄는 포르투갈은 17일(한국시간) 포르투갈 포르투의 드라강 경기장에서 열리는 월드컵 유럽예선 F조 최종 6차전에서 동유럽 아르메니아를 9-1로 대파했다.

이날 승리로 포르투갈은 사흘 전인 지난 14일 아일랜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당한 0-2 패배 충격에서 벗어나 4승1무1패(승점 13)를 기록하며 F조 1위를 확정지었다. 유럽 예선 각 조 1위 팀에 주어지는 월드컵 본선 티켓을 거머쥐었다.

포르투갈은 잉글랜드, 프랑스, 크로아티아에 이어 유럽 예선에서 네 번째로 본선에 오른 국가가 됐다. 유럽 예선에 걸린 티켓 수는 총 16장이다.



이날 포르투갈은 A매치 226경기에 출전해 143골을 넣어 역사상 가장 많은 A매치 골을 기록 중인 호날두가 빠진 채 아르메니아전을 치렀다. 호날두가 아일랜드전에서 상대 선수를 팔꿈치로 가격했다가 레드카드를 받고 쫓겨났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마르티네스 감독은 프랑스 최고 명문 PSG에서 뛰고 있는 곤살루 하무스를 최전방에 세우고 AC밀란 윙어 하파엘 레앙,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미드필더 브루누 페르난데스를 좌우 날개로 세워 공격진을 재편했다.

전반 7분 스페인 비야레알에서 뛰는 수비수 헤나투 베이가가 헤더로 A매치 데뷔골을 터트리면서 앞서 나간 포르투갈은 전반 18분 상대 공격수 에두아르도 스베르찬에게 동점포를 허용했으나 하무스가 전반 28분 다시 앞서나가는 골을 넣으며 대량 득점의 서막을 알렸다.



이후 PSG 미드필더 주앙 네베스의 연속골로 4-1을 만든 포르투갈은 페르난데스가 페널티킥 두 골을 포함해 3골을 연달아 폭발, 해트트릭을 기록하면서 7-1을 만들었다. 네베스도 후반 36분 추가골로 해트트릭을 일궈냈으며 교체투입된 22살 윙어 프란체스코 콘세이상이 후반 추가시간 9-1 대승을 마무리하는 마지막 골을 넣었다.

한편, 같은 시간 F조 다른 경기에선 아일랜드가 헝가리를 적지에서 3-2 역전승을 누르고 3승1무2패(승점 10)를 기록, 승점 9인 헝가리를 따돌리며 2위를 차지하고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에 올랐다. 플레이오프에선 총 16개팀이 4장의 본선 티켓을 다툰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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