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5 13:36
연예

'미성년 성폭행' 엑소 출신 크리스, 中서 옥중 사망설 확산…증언 보니 '충격' [엑's 이슈]

기사입력 2025.11.14 12:22 / 기사수정 2025.11.14 14:29

크리스, 엑스포츠뉴스db
크리스,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성폭행 혐의로 복역 중인 중국계 캐나다인 가수 겸 배우 크리스 우(중국명 우이판)의 사망설이 불거지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대만의 산리뉴스는 최근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서 크리스의 사망설이 돌고 있다고 보도했다.

크리스의 사망설은 해외 중문 커뮤니티들에서 처음 등장했으며, 한 사용자가 자신을 '크리스의 수감 동료'라고 주장하며 "나 진짜 그와 같은 감방이었다", "며칠 전 교도관들이 수상하게 속삭이더니 갑자기 우이판이 죽었다", "현지 조직폭력배들에게 성적 학대를 당했으나 요구를 충족시키지 못해 살해당했다는 소문이 있다" 등의 글을 올리면서 크리스의 사망 가능성을 암시하는 글을 올렸다.

또 다른 네티즌은 크리스가 장기간 단식을 이어가 건강이 극도로 악화돼 사망했다는 주장도 제기했다.

앞서 최근 캐나다 정부는 올해 중국 내에서 캐나다 국적자 또는 이중국적자 다수가 사형 판결을 받았고 수감 중 사망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는데, 크리스도 그 명단에 포함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캐나다 측은 지난 3월 베이징 당국의 사형 집행을 공개적으로 비판했으며, 중국이 마약 밀매 혐의로 캐나다 국적자 4명을 처형했다고 발표했다. 이 명단에 크리스가 포함되어 있는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크리스의 사망설도 돌았던 것.

다만 이번 보도에 대해 중국 당국과 언론은 즉각 반박에 나섰다. 중국 현지 언론은 “크리스의 사망설은 이미 세 차례나 제기됐던 가짜 뉴스”라며 “최근 퍼진 ‘시신 사진’은 얼굴만 교체한 합성 이미지”라고 지적했다.

장쑤성 공안 또한 공식 SNS를 통해 “온라인에서 떠도는 사진은 조작된 것”이라며 유언비어 유포 자제를 당부했다.

현재까지 중국 교정 당국이나 정부 불이익 조치 관련 공식 발표는 없다. 즉, 크리스의 사망은 확인된 사실이 아니며 현재로서는 ‘검증되지 않은 루머’라는 게 현지 언론의 공통된 입장이다.

한편, 2012년 그룹 엑소 멤버로 데뷔했던 크리스는 2021년 미성년자 성범죄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고, 최종적으로 징역 13년 형을 선고받고 중국 연예계에서 제명됐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