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아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가수 현아가 무대 도중 쓰러진 뒤 건강 이상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이어지는 가운데, 일부 누리꾼들의 악플 공격이 계속되고 있다.
현아는 최근 마카오 한 공연 무대에서 노래 도중 갑작스럽게 기절했다. 당시 현장 상황이 담긴 영상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및 플랫폼을 통해 확산됐고, 현아의 건강을 걱정하는 이들의 목소리가 거세졌다.
특히 현아가 최근 다이어트로 10kg 이상 체중을 감량했던 상황인 만큼, 갑작스러운 체력 저하로 인한 실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면서 과도한 체중 관리와 무대 부담이 겹친 결과라는 분석도 이어지고 있다.

현아
이와 같이 대중의 걱정이 이어지는 한편,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연출 아니냐"는 억측이 퍼지고 있다. 현아가 쓰러지는 장면을 두고 "편안하게 눕는 것 같다" "너무 자연스러운 연출" 등의 주장이 제기됐다.
심지어 순식간에 벌어진 상황에서 급하게 무대 위로 뛰어와 현아를 안고 무대 밖으로 나가는 경호원까지 조롱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경호원이 현아를 들기 버거워한다는 식의 비아냥을 쏟아내며 상황을 희화화했다.
급박하고 위태로운 순간까지도 웃음거리가 되어 소비되는 현실이 씁쓸함을 넘어 분노를 부른다. 이번 논란의 본질이 무엇인지 정확히 바라보고, 왜곡된 시선은 거둘 때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온라인 커뮤니티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