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6 04:14
스포츠

이강인, 프랑스 1위 초대박! "발롱도르 위너 비켜!" 리그1 90분당 공격 관여 TOP→PSG 중심으로 우뚝 섰다…100경기 출전도 눈앞

기사입력 2025.11.09 08:29 / 기사수정 2025.11.09 08:29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이강인이 파리 생제르맹(PSG) 유니폼을 입고 통산 100번째 경기를 앞두고 있다.

2023년 여름 마요르카를 떠나 PSG에 합류한 지 불과 2년여 만에 세 자릿수 출전 고지를 눈앞에 두며, 유럽 명문 구단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는 평가가 잇따른다.

축구 통계 전문매체 '옵타'는 8일(한국시간)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강인은 PSG 소속으로 공식 대회 통산 100번째 출전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번 시즌 664분 동안 23개의 슈팅과 28회의 기회 창출을 기록, 90분당 평균 6.9회의 공격 관여를 기록 중이다"라며 "이는 500분 이상 출전한 리그1 선수 중 가장 높은 수치"라고 전했다.


매체는 이를 두고 "그의 공격적 영향력은 단순한 통계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고 분석했다.



이강인은 지난 5일 열린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지 4차전 바이에른 뮌헨전에서 교체로 투입돼 PSG 통산 99번째 경기를 소화했다.

당시 PSG는 1-2로 패했지만, 이강인의 활약은 단연 돋보였다. 그는 약 65분 동안 패스 성공률 100%(48회 시도, 48회 성공), 찬스 메이킹 7회, 빅 찬스 메이킹 1회, 어시스트 1회 등 압도적인 공격 지표를 기록했다. 통계매체 '풋몹'은 아 경기 후 이강인에게 팀 내 최고 평점인 7.8점을 부여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속 현지 팬들은 물론 프랑스 현지 매체의 호평도 잇따랐다.

매체 '풋01'은 "이강인은 PSG에서 혁명을 일으키고 있다. 아시아 시장을 위한 마케팅 자원으로만 남을 것이라던 의심은 이미 사라졌다"고 평가했다.

해당 매체는 "일부 팬들은 그가 단순히 유니폼 판매용 선수라고 생각했지만, 이제는 경기장에서 진정한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 뮌헨전에서 후반전에 경기의 리듬을 되살린 건 이강인이었다"고 전했다.



엔리케 감독 역시 이강인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PSG는 오는 10일(한국시간) 프랑스 리옹의 그루파마 스타디움에서 올랭피크 리옹과 리그1 12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PSG는 현재 7승 3무 1패(승점 24)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리옹은 6승 2무 3패(승점 20)로 6위에 올라 있다. 이강인이 이번 경기에서 출전하면 PSG 통산 100번째 경기를 기록하게 된다.

엔리케 감독은 8일 열린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강인의 100번째 출전이 가능하냐는 질문에 "이강인은 우리 팀의 중요한 구성원이다. 그는 아직 발전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으며, PSG의 시스템 안에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강인이 리옹전에서 100번째 경기를 맞이하게 된다면, 이는 그가 PSG에서 얼마나 많은 신뢰를 받아왔는지를 보여주는 기록"이라고 평가했다.

이강인이 100번째 경기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그리고 부상 공백이 많은 PSG에서 자신의 입지를 더 확고히 할 수 있을지가 이번 리옹전의 주요 관전 포인트다.



실제로 이강인의 발전세는 꾸준하다.

2023-2024시즌 PSG 입단 첫 해 36경기 5골 5도움으로 데뷔 시즌을 마쳤던 그는, 지난 시즌에는 45경기에 나서 6골 6도움을 기록했다. PSG의 리그1, 쿠프 드 프랑스, 트로페 데 샹피옹 우승에 모두 기여하며 트레블의 일원이 됐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 체제에서도 꾸준히 로테이션 자원으로 기용되며 전술적 유연성을 높여주는 핵심 역할을 담당해왔다.

하지만 이번 시즌 초반 이강인은 부상자 속출로 흔들리던 PSG 공격진에서 더욱 출전시간을 늘리며 중요한 자원으로 활약 중이다.

우스만 뎀벨레, 데지레 두에, 파비안 루이스, 주앙 네베스 등 다수의 핵심 자원이 이탈한 가운데, 이강인은 좌우 윙뿐 아니라 중앙 미드필더와 인사이드 하프까지 소화하며 엔리케 감독에게 다양한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올시즌에도 벌써 18경기에 나서며 2골을 기록 중이다.



이러한 활약에, 프랑스 현지에서는 벌써 이강인의 재계약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최근 애스턴 빌라와 같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클럽 외 다양한 유럽 구단들과 연결되어 온 이강인이지만, 현재로서는 PSG의 재계약 추진 가능성이 더 높아 보인다.

프랑스 '르 파리지앵'은 최근 "PSG는 지난해 아슈라프 하키미, 비티냐, 누누 멘데스와의 재계약을 빠르게 마무리했으며, 이번에도 주도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이강인과 브래들리 바르콜라, 곤살루 하무스, 우스만 뎀벨레 등이 그 대상에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PSG 팬들도 이강인의 미래에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글로벌 축구 매체 '트리뷰나'는 "PSG 팬들은 '그는 절대 실망시키지 않는다'고 말하며 이강인에 대한 신뢰를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한 팬은 '이강인은 언제나 최선을 다한다. 경기장에 있으면 모든 흐름이 그의 발끝을 거친다'고 극찬했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단순한 아시아 스타가 아니라 PSG의 리듬을 바꾸는 선수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이강인이다. 

단순히 숫자 이상의 의미를 지닌 이번 100번째 경기는, 이강인이 PSG의 중심으로 완전히 자리 잡았다는 상징적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 PSG



윤준석 기자 redrupy@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