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6 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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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맞아? 미모의 어린 시절 사진 공개됐다…"미숙아로 태어나"·"몸 약해" 고백 (불후)

기사입력 2025.11.09 01:12

KBS 2TV '불후의 명곡' 캡처
KBS 2TV '불후의 명곡' 캡처


(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오은영 박사가 몸이 약했던 어린 시절을 고백했다. 

8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 730회는 '명사 특집 오은영 편'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김기태는 박준선의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랑'을 선곡했다. 그는 "오은영 박사님께서 부모님에 대한 존경과 사랑이 애틋한 걸로 알고 있다. (오은영 박사의) 어머님이 좋아하셨던 곡이고, 아버님께서 돌아가셨지만 아버님 덕분에 의사가 됐다고 알고 있다"라며 선곡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저도 아버지가 돌아가셨지만 가수가 된 건 아버지 덕분"이라며 "저는 (과거에) 실패한 인생 같았다. 작은 공연장에서 (노래를) 하고 있는데 뭔가를 예감하셨는지 오시겠다더라. 더 큰 무대에 오르는 모습 보여드릴 테니 오지 말라고 했는데..."라며 말끝을 흐렸다. 끝내 그 약속을 지키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난 아버지를 떠올리는 김기태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했다.

KBS 2TV '불후의 명곡' 캡처
KBS 2TV '불후의 명곡' 캡처


부모라는 존재에 대해서 그는 "저에게 부모님은 이루 말할 수 없이 저에게 소중한 분들이시다. 제가 사실 32주 만에 미숙아로 태어났다. 출생 당시 체중이 2kg이 안 되는...안 믿기시는 것 같은데 그때는 그랬다. 그래서 매일 너무 많이 울었다더라. 밤 9시만 되면 아침까지 울기 시작했고, 어릴 때는 편식도 심했다. 지금은 상상도 못한다. 지금은 없어서 못 먹는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키우기가 쉽지 않은 아이였는데 저희 어머니는 몸을 담글 수 있는 따뜻한 물 같은 분이다. 물이 흘러가는 것처럼 저를 그렇게 대하셨다. 제가 어릴 때 정말 약하고 잔병치레가 많았다. 소아과 단골이었다. 저희 어머니가 소아과 선생님한테 뭐라고 말씀하셨냐면 '은영이가 병원에 단골인 걸 보니 의사가 되려나 보다'고 하셨다. 그때의 온도, 분위기, 목소리 다 기억이 난다. 그게 살아가는 데 평생 힘이 됐다"고 털어놨다.

그는 "저희 아버지는 주변에서 '애가 왜 이렇게 말랐냐', '아이가 어디가 아픈 거 아니냐' 이런 소리를 하면 '은영이가 달리기를 잘한다. 큰 인물이 될 거다'고 말씀해주신 게 지금도 귓가에 생생하다"고 회상했다.

사진=KBS 2TV '불후의 명곡' 캡처 

이유림 기자 reason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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