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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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드폴 "유희열 전폭적 지원 덕"…꾸준히 정규 낼 수 있는 이유 [엑's 인터뷰]

기사입력 2025.11.07 14:56

루시드폴
루시드폴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싱어송라이터 루시드폴(Lucid Fall)이 꾸준히 정규앨범을 선보일 수 있는 힘으로 안테나 수장 유희열의 지원을 꼽았다.

루시드폴이 정규 11집 '또 다른 곳' 발매를 기념해 7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안테나 사옥에서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 앨범에 관한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또 다른 곳'은 루시드폴이 지난 2022년 11월 발매한 정규 앨범 '목소리와 기타' 이후 약 3년 만에 선보이는 정규 앨범이다. 루시드폴이 작사와 작곡은 물론, 편곡과 믹스, 그리고 바이닐 마스터링까지 직접 담당하며 앨범 전반에 정성을 더했다.

타이틀곡은 '꽃이 된 사람'으로, 누구나 쉽게 공감하고,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심플한 구성의 사랑 노래다. 사랑의 본질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가사가 반복되며, 사랑에 대한 깊이 있는 고찰을 유도한다. 

정규앨범만이 주는 '묵직함'이 분명한 만큼, 꾸준히 정규앨범을 발매하기란 쉽지 않다. 심지어 아이돌 시장이 대중화 되고, 그밖의 가수들은 이번보단 크게 주목 받지 못하는 시대로 변화했음에도 꿋꿋하게 자신의 길을 걸어온 루시드폴은 무려 정규 11집을 펴냈다. 

이처럼 꾸준히 정규앨범을 발매할 수 있는 힘에 대해 루시드폴은 "안테나의 전폭적 지원"이라고 입을 열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내 그는 "유희열 씨의 전폭적 믿음이 있다. '그냥 싱글 내지' 이런 이야기를 할 법도 하지 않나. 경제적인 관점에선 그럴 수 있다. 아직 안테나는 음악을 그렇게 바라보진 않는다"고 덧붙였다.

루시드폴은 "그런 중심에 희열이 형이 있기 때문"이라며 "'음반을 하겠습니다', '싱글을 내겠습니다' 하면 아티스트가 하는 걸 지원해주는 역할을 하신다"고 신뢰를 보였다.

또 다른 이유로 그는 "저라는 사람이 앨범을 계속 내면서 음악을 하는 사람이다 보니까 다른 생각을 하지 않았다. 저에게는 기록이고 뮤지션으로서 걸어가는 발자국 같은 거라서"라며 "저는 어쨌든 2, 3년에 한 번 정규 내는 사람이니까 그간의 나란 사람의 기록을 싱글이나 EP로 담기는 어렵더라. 들려드리고 싶은 것도 많다. 음악적이든 음악 외적인 거든. 그 사이 느낀 것도 많다. 그래서 앨범을 냈다"고 설명했다.

한편, 루시드폴의 새 정규 앨범 '또 다른 곳'은 이날 오후 6시 발매된다.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은 서울 이화여자대학교 ECC 영산극장에서 단독 공연 '2025 루시드폴 11집 발매 공연 '또 다른 곳''을 개최하고 관객과 만난다.

사진=안테나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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