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사벨라. 사진=KBS 1TV '아침마당' 방송 화면
(엑스포츠뉴스 한채은 기자) 이사벨라가 '아침마당'에서 남편에게 사과했다.
5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의 '도전! 꿈의 무대'에서는 '주부 스타 탄생' 결승전이 펼쳐졌다. 이날 결승전에는 결혼 후 가수 활동을 그만뒀던 이사벨라가 참가했다.
이사벨라는 남편이 치매에 걸린 후 자신마저 직장암 4기 판정을 받았고, 올해 초 폐암으로 전이가 됐다는 사연을 전했다. 그는 다시 수술을 하고 최근까지 10번의 항암 치료를 받으면서 '주부 스타 탄생'에 도전해왔다고.

사진=KBS 1TV '아침마당' 방송 화면
또 그는 "남편이 치매에 걸리면서 생활고에 시달렸고 밤 늦게까지 일을 했다. 그러면서 제가 암에 걸렸고, 너무 힘들어서 남편한테 화를 많이 냈다. 그래서 남편 볼 때마다 그때 화냈던 게 너무 미안하고 이 자리에서 사과를 하고 싶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제가 항암 치료를 받으면서 노래하고 이 경연에 선다는 건 불가능한 일이었는데, 오늘 죽을 각오로 이 자리에 섰다. 이 무대를 남편에게 바치겠다"라고 결승전에 임하는 포부를 드러냈다. 이후 그는 '님의 향기'를 열창하며 감동의 무대를 펼쳤다.
사진=KBS 1TV '아침마당' 방송 화면
한채은 기자 codms984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