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20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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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마음·목소리 상해"…성시경, '매니저 배신'에 유튜브도 쉰다 [엑's 이슈]

기사입력 2025.11.04 11:10

성시경
성시경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가수 성시경이 오래 함께했던 매니저에게 배신을 당해 금전적 피해까지 입은 가운데, 복잡한 심경을 털어놨다. 매해 연말 공연을 펼치던 그는 이 또한 고민 중이라면서, 유튜브도 쉬어간다는 공지를 게재한 상태다.

3일 소속사 에스케이재원 측은 "성시경 전 매니저는 재직 중 업무 수행 과정에서 회사의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알렸다. 해당 매니저는 그간 성시경과 관련된 공연·방송·광고·행사 등의 실무를 담당했으며, 성시경과 지난 소속사 시절부터 10년 넘게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지어 최근에는 업무상 문제를 일으켜 성시경과 외주업체, 관계자들에게 금전적인 피해도 발생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이 전해진 뒤, 성시경 역시 이날 자신의 계정을 통해 "저에겐 최근 몇 개월이 참으로 괴롭고 견디기 힘든 시간의 연속이었다"며 착잡한 심경을 고백했다.

그는 "믿고 아끼고 가족처럼 생각했던 사람에게 믿음이 깨지는 일을 경험하는 건 데뷔 25년 처음 있는 일도 아니지만 이 나이 먹고도 쉬운 일 아니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사람들에게 걱정을 끼치기도 망가져 버리기도 싫어서 일상을 유지하려 노력하고 괜찮은 척 애썼지만 유튜브나 예정된 공연 스케줄을 소화하면서 몸도 마음도 목소리도 많이 상했다는 걸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성시경 연말 콘서트 포스터
성시경 연말 콘서트 포스터


또한 성시경은 매년 연말마다 콘서트를 열고 관객과 만나온 바. 몸과 마음 목소리가 모두 상했다는 그는 해당 글에서 연말 공연도 언급했다. 그는 "이 상황 속에서 정말 무대에 설 수 있을지, 서야 하는지를 계속해서 자문하고 있었다"며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자신 있게 '괜찮다'라고 말할 수 있는 상태가 되고 싶다"고 솔직하게 밝히면서, 공연 진행 여부 공지를 최대한 빠르게 올릴 것을 약속했다.


이어 4일에는 유튜브도 한 주 쉬어간다는 공지를 전했다. 이날 성시경 유튜브 채널에는 "이번 주 유튜브 한 주만 쉴게요. 미안합니다"라는 짧은 공지가 게재돼 지친 그의 심경을 짐작케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믿었던 오랜 매니저의 배신에 팬과 대중 또한 충격이 상당했을 것이라며 응원과 위로를 전하고 있다. 성시경의 게시물에는 "어느 결정이든 기다리겠다", "평안한 날들이 오기를", "마음 고생 심했을 것 같다. 힘내세요", "언제나 응원한다", "마음 잘 추스르고 만나자" 등 응원의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성시경 콘서트 포스터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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