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화면 캡처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전현무와 정호영이 튀르키예식 목욕에 혼쭐이 났다.
2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전현무와 정호영이 튀르키예의 전통 목욕탕을 방문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전현무는 엄지인 사단과 함께 튀르키예의 인기 아침방송 알리샨쇼에 출연하게 됐다.
엄지인은 알리샨쇼 녹화를 앞두고 대본도, 리허설도 없는 상황이라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엄지인은 알리샨의 소개멘트 후 스튜디오에 등장, 한복을 홍보했다.
엄지인에 이어 등장한 전현무는 "한국의 알리샨, 국민MC 전현무다"라고 자기소개를 했다.
전현무는 알리샨을 상대로 매운 음식 먹기 대결을 했다.
전현무는 청양고추의 3~5배의 매운 맛을 자랑하는 튀르키예산 매운 고추를 먹은 뒤 갑자기 춤을 추면서 매운 맛을 중화시키려고 했다.
전현무와 달리 알리샨은 평온했다. 전현무는 "매운데 참을만 하다. 저도 익숙하다"고 말했다.
엄지인은 알리샨쇼를 마치고 우중 러닝을 하고자 했다.
엄지인은 "저는 아침에 공복러닝하고 있다. 하던 루틴대로 하는 거다. 저랑 호영 셰프는 러닝크루다"라며 전현무에게도 러닝을 전파하고자 했다.
생전 처음 뛰어본다는 전현무는 우중 러닝을 시작한 뒤 선두로 나서며 "내가 사실 MC계의 션이다"라고 말했지만 얼마 못 가 뒤쳐졌다.
러닝을 마친 전현무는 "다시는 안 뛸 것 같다. 피곤하다"고 말했다.
전현무와 정호영은 재정비를 위해 튀르키예 목욕탕 하맘을 찾아 수영복으로 환복하고 나왔다.
전현무와 정호영은 일단 사우나로 들어갔다. 그 사이 2명의 튀르키예 세신사가 전현무와 정호영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전현무는 스튜디오에서 "이제 지옥문이 열린다"고 예고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전현무와 정호영은 거의 반강제로 눕혀진 뒤 때리듯이 하는 마사지에 정신을 못 차렸다. 전현무는 자신보다도 정호영이 많이 맞았다고 전했다.
정호영은 세신사의 거침없는 손길에 "제 몸이 빙글빙글 돌고 냉동 창고에서 참치 끌어내리듯 그렇게 움직일 줄 몰랐다"면서 당혹감을 드러냈다.
전현무는 "우리 집 옆에 있으면 매일 갈 거다. 마사지 효과도 있고 비누칠 해주고 하는 게 되게 좋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