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DB - 곽윤기
(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곽윤기의 방송 콘셉트에 일부 누리꾼들의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곽윤기는 2007년부터 오랜 기간 쇼트트랙 국가대표로 활약했으며 2010년, 2022년 올림픽에서 두 번의 은메달을 획득한 선수로, 지난 4월 긴 선수생활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후 유튜버와 각종 방송에 모습을 드러내며 방송인으로 활동 중인 곽윤기는 최근 은퇴 후 생활고를 털어놓기도 했다.

'구해줘! 홈즈' 방송 화면
지난 8월 곽윤기는 MBC 예능 '구해줘! 홈즈'에 인턴 코디가 아닌 의뢰인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당시 곽윤기는 월세로 살던 집의 건물주가 전세로 전환해 갑작스럽게 이사를 가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복팀의 양세형, 덕팀의 양세찬이 나섰다.
은퇴 후 대출 한도가 낮아졌다고 털어놓은 곽윤기는 총 4개의 매물 중 '3억 원대 한강 뷰 아파트'를 최종 선택했다. 합리적인 가격과 현실적인 조건들이 부합됐다고.

유튜브 채널 '꽉잡아윤기' 영상 캡처
이후 9월에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새롭게 구한 쓰리룸 자취방을 공개했고, 국가대표 메달리스트다운 태극기와 메달 인테리어를 자랑했다.
그러나 최근 TV조선 예능 '내 멋대로 - 과몰입클럽'에 출연한 곽윤기는 전 재산으로 백만 원이 찍힌 은행 앱을 공개하는가 하면, 생활비를 위해 공병을 주우면서까지 돈을 모으는 일상을 알렸다.
37세인 곽윤기는 40살이 되기 전 자가 및 결혼자금을 위해 돈을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내 멋대로 - 과몰입클럽' 방송 화면
이어 100만 원 잔액에 대해서는 "원래 200만 원이 있었는데 전세 대출 이자로 100만 원이 나갔다. 월세가 너무 비싸서 어쩔 수 없이 전세로 했다. 4억 원 가까이 대출을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짠돌이의 일상을 보여준 곽윤기는 선수 시절 뒷바라지한 부모님에게는 외제차를 선물하는 효자의 면모도 드러냈다.
하지만 방송 후 일부 누리꾼들은 "가난 코스프레하는 건가요?", "올림픽 메달 연금도 나올 텐데", "방송 출연료만 받아도 많을 것 같다", "공감을 할 수가 없다" 등의 반응을 보이면서 과도한 방송 콘셉트를 지적하고 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각 방송 화면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