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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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애하는X' 이응복 감독 "못된 주인공, 독자들은 왜 사랑했나 생각하며 연출" [엑's 현장]

기사입력 2025.10.30 14:44 / 기사수정 2025.10.30 14:44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이응복 감독이 악녀가 주인공인 '친애하는 X'를 연출한 소감을 밝혔다.

30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티빙 오리지널 '친애하는 X'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이응복 감독과 배우 김유정, 김영대, 김도훈, 이열음이 참석했다. 

'친애하는 X'는 지옥에서 벗어나 가장 높은 곳으로 올라가기 위해 가면을 쓴 여자 백아진(김유정 분), 그리고 그녀에게 잔혹하게 짓밟힌 X들의 이야기. 아름다운 얼굴 뒤에 잔혹한 본색을 숨긴 대한민국 톱배우 백아진의 파멸, 그를 지키고자 지옥을 선택한 윤준서(김영대)의 사랑을 담아낸 파멸 멜로 서스펜스의 탄생을 예고한다. 



이날 이응복 감독은 "처음부터 작전을 갖고 갔다기보다는 준서 내레이션 중에 '나는 왜 못된 아이를 사랑하는가' 그 대목이 좋았다. 못된 주인공이 나오는 웹툰을 독자들이 왜 사랑했나 그 마음으로 연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아진이보다는 때로는 그녀를 힘들게 해서 응원하는 마음으로, 이렇게 하면 안 돼 달래는 마음으로 하다 보니, 수위 조절이라기보다 아진이를 지켜보고 응원하고 그녀를 지켜주는 두 사람의 애절한 느낌들을 보면서 얼기설기 드라마를 만들어나갔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수위보다 그런 것들을 살아있게 만들면서 배우들의 호흡을 지켜봤다. 연출이라기 보다 첫 번째 관객 같았다. 지켜보고 응원하고 촬영이 끝나고 나서는 힘드니까 토닥토닥해줬다. 특히 김유정 배우가 데뷔가 저보다 훨씬 선배라 진짜 많이 배웠다. 본인이 제일 힘듦에도 배우들, 스태프들을 다독여줬다. 이번 작품을 하면서 배우들과 이렇게 시간을 많이 나눈 적은 없는 것 같다. 촬영하는데 큰 힘이 됐다"고 전했다.

한편 티빙 오리지널 '친애하는 X'는 오는 11월 6일 티빙에서 공개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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