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라디오스타'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소식좌'로 유명한 박소현의 식습관이 바뀌었다고 밝혔다.
29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이하 '라스')는 정관용, 박소현, 이재율, 츠키가 함께 '네 분 토론 진행시켜'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박소현은 "유튜브에서 소식하는 걸 보고 사람들이 '그렇게 먹으면 죽는다', '그렇게 먹으니까 뇌가 작동을 안하는 거다'라는 악담을 너무 많이 주셔서 저도 무섭더라"라고 악플을 받았다고 토로했다.
이어 "제가 많이 못 먹는 거를 영상을 보고 알았다. 다 같이 식사를 하면 상대방이 탕수육 10개를 먹을 때 제가 1개를 먹어도 같이 씹고 있으니 모르는 거다"라며 "잘 안먹으니까 기력이 떨어지는 것 같아서 그때 영상보다는 지금 조금 더 많이 먹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박소현은 "김숙 씨와 뷔페식으로 식사를 했는데, 저만큼 덜어왔더니 다먹은 줄 알고 치워주신 거다. 이제 시작이고 새우만 먹었는데 치운거다. 저도 저 접시로 두 세 번은 가져다 먹는다"라고 이야기했다.

MBC '라디오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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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대식가들이 제 옆에 앉으면 그들도 많이 먹을 수 있고 서로 좋다"고 덧붙였다.
소식이 유전이라는 박소현은 "아버지가 아직도 200ml 우유를 다 못드신다. 나눠 드신다"라며 "어머니는 잘 드신다. 어머니와 식사할 때는 저희가 못 먹는지 몰랐다. 음식이 줄어드니 잘 먹는다고 착각한 거다. 아버지와 밥을 먹으면 둘이서 한 공기를 먹고, 그것도 남는다. 항상 남기니까 자주 가는 식당에서 '국수로 바꿔드릴까요?'할 때도 부담스럽더라. 다 못 먹으니까"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조미김 하나에 8장 정도 들어있지 않나. 그걸 다 못 드신다"라고 말했다. 김국진은 공감하며 "뜯을 때 신중해야 한다. 다 먹을 수 있을지 심각하게 고민하고 뜯어야 한다"라고 거들었다.
박소현은 냄새만 맡아도 배가 부르다며 "사람들이 제사상 구경하는 귀신이냐고 하더라. 근데 그걸 느낀다. 모든 음식이 다 그렇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MBC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