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3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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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운명 가를 법원 판단 하루 전…'소속사 설립' 민희진 품으로? 어도어에 남으면? [엑's 이슈]

기사입력 2025.10.29 13:15

뉴진스, 민희진
뉴진스, 민희진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그룹 뉴진스의 운명의 날이 단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어도어와의 전속계약 유효 여부를 가리는 1심 판결을 앞두고 뉴진스가 민희진 전 대표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어도어에 남게될지 관심이 뜨겁다.

오는 30일, 법원은 어도어가 뉴진스 5인(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을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 유효확인의 재판에 대한 1심 판결을 선고할 예정이다.

팬들과 대중은 물론, 케이팝 산업 관계자들의 관심도 높다. 이른바 '뉴진스 사태'의 1심 판결은 단순한 분쟁 해결을 넘어, 향후 케이팝 산업의 계약 관행과 아티스트-기획사 관계 전반에 적지않은 변화를 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1심 판결을 며칠 앞둔 지난 24일,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이사가 새 연예기획사 ‘오케이(ooak Co., Ltd)’를 설립하고 법인 등기를 완료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번 사태의 향방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졌다.

엑스포츠뉴스DB, 민희진
엑스포츠뉴스DB, 민희진


어도어를 떠난 민희진 전 대표가 처음으로 새 행보를 보인 것 자체로도 큰 주목을 받았지만, 뉴진스를 1호 연예인으로 영입해 재결합할 수 있을지도 높은 관심을 받았다.

뉴진스가 1심 결과에서 승소할 경우, 민 전 대표가 이들을 영입하기 위해 새 법인을 세운 것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기도 했다. 민 전 대표가 세운 연예 기획사가 뉴진스를 위한 공간이 될 수 있을지, 1호 연예인이 누가 될지 관심이 뜨겁다. 

지난해 11월 뉴진스는 어도어에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 'NJZ'라는 새로운 그룹명을 내세우며, 본격적인 활동을 예고했던 바. 그러나 법원 가처분 판결 이후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데뷔 직후 신드롬을 일으켰던 영광이 무색할 만큼 공백기가 길어지고 있는 가운데, 민 전 대표가 새 기획사 오케이(ooak Co., Ltd)를 설립한 시점에서 맞이한 이번 1심 판결은 뉴진스와 민 전 대표 모두에게 ‘운명의 날’이자 케이팝 산업의 향방을 가를 중대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엑스포츠뉴스DB. 민희진
엑스포츠뉴스DB. 민희진


"뉴진스 프로듀싱만 할 수 있으면 된다" 민희진 전 대표가 지난해 두 차례의 기자회견에서 강조했던 말이다.

이후 뉴진스 해린은 민 전 대표의 강연에 "대표님이 정말로 무언가를 바꾸실 것 같아요. 이미 바꾸신 무언가도 있지만. 암튼 저도 너무 의미 있는 시간이었어서 너무 좋았어요"라고 전하며 애정을 표했다. 하니 또한 "오늘 행운을 빌어요!!! 물론 찢으시겠지만 ㅎㅎ"이라고 공개 응원을 더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 뉴진스와 민희진 전 대표 간의 교류가 공개적으로 드러나지 않으면서, 이들이 앞으로 어떤 관계를 이어갈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 새 기획사 오케이가 뉴진스와의 인연을 이어갈 새로운 시작점이 될지, 혹은 완전히 독립된 새로운 프로젝트의 출발점이 될지는 이번 판결 이후 케이팝 업계의 가장 큰 관심사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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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가 1심에서 승소한다면 민희진 전 대표와 다시 손을 잡을 여지가 생기지만, 패소할 경우 계약이 만료되는 2029년까지 어도어 소속으로 남아야 한다. 판결이 뉴진스에 불리하게 나온다면, 민 전 대표는 새로운 아티스트를 영입해 독자 노선을 강화할 수 도 있다.

법조계 안팎에서는 뉴진스의 승소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앞서 법원이 가처분을 인용했고, 이후 뉴진스 측의 이의신청과 항고가 모두 기각된 데다, 뉴진스가 주장하는 어도어의 귀책 사유 역시 명확하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이번 1심 판결이 나오더라도 분쟁이 완전히 마무리되는 것은 아니다. 패소한 측이 즉각 항소에 나설 가능성이 높고, 사안의 복잡성을 고려할 때 대법원까지 이어질 수도 있다. 이 과정이 길어질 경우 뉴진스 멤버들은 활동 재개 시점을 잡지 못한 채 또다시 공백기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오는 30일 선고될 법원의 판단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1심 판결은 단순히 한 아티스트 그룹과 기획사 간의 법적 다툼을 넘어, 케이팝 산업 전반의 구조와 관계를 다시 바라보게 만드는 중대한 사건으로 평가될 것으로 보인다. 뉴진스가 다시 민희진 전 대표와 손을 잡을 수 있을지, 혹은 각자의 길을 걷게 될지. 오는 30일 내려질 1심 판결은 케이팝 산업 전체의 미래를 가를 '분수령'이 될 전망으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뉴진스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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