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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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젠더 女, 수차례 바람피운 첫 남친 못 잊어…서장훈 "뭐가 그립냐" 황당 (물어보살)[종합]

기사입력 2025.10.27 21:46 / 기사수정 2025.10.27 21:46

한채은 기자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화면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화면


(엑스포츠뉴스 한채은 기자)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바람피운 첫 남자친구를 잊지 못하는 트랜스젠더 여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27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물어보살')에는 30세 트랜스젠더 여성이 첫 남자친구를 못 잊었다는 고민을 전했다. 이 남자친구는 성 전환 하기 이전부터 사귀었던 연인이라고.

사연자는 현재 가슴 수술까지 한 상태라고 밝혔다. 그가 성 정체성을 스스로 인지한 것은 중학생 때였다. 사연자는 "처음에는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부정했었는데, 한 남학생을 3년 내내 좋아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제가 괜찮게 생겼지 않냐. 남자, 여자 다 고백을 하는데 걔만 고백을 안 하더라"라고 전했다.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화면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화면


이후 사연자는 20살 때 첫 남자친구를 사귀게 됐다. 당시 남자친구는 지인의 친구였는데 사연자가 호감을 느껴 소개해달라고 부탁했었다고. 또 사연자는 첫 남자친구가 양성애자였다고 설명했다.

남자친구는 새벽 2시에도 사연자가 먹고 싶어하던 마카롱을 사오는 등 정성을 쏟았다. 사연자는 당시 대학원생이었던 남차친구 대신 데이트 비용을 모두 부담해도 괜찮을 정도로 그를 사랑했다고 밝혔다.

그런데 사연자는 "얘가 나쁜 점이 하나 있다"라며 "바람을 많이 피웠다"고 전해 충격을 줬다. 그러면서 "(남자친구에게) '들키지나 말든가 바람을 왜 피냐'고 했는데, 남자친구가 '잠자리가 힘들어서 그랬다'라고 말했다. 그래도 저는 이런 사람을 다시 못 만날 것 같아서 용서해줬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화면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화면


이어 사연자는 "3년 반 정도 만났을 때 서로 울면서 '한번 깨진 도자기는 다시 붙여도 깨진 거다. 우리는 여기까지인 것 같다' 하면서 끝냈다"라며 "걔 때문에 제가 빨리 성전환을 해서 결혼하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이후 사연자가 작년 겨울 용기를 내 연락을 했지만, 첫 남자친구는 '내가 성적 취향이 달라져서 너를 못 만나겠다'라고 했다고. 사연자는 다른 사람을 만나보기도 했지만 그를 잊지 못했다. 

서장훈은 "너도 되게 웃긴 게 뭐가 그리운지 모르겠다. 너랑 만날 때도 다른 여자하고도 바람피우고 남자하고도 바람피우고 오만 군데 바람피운 사람을 뭘 그렇게까지 그리워하냐"라고 솔직한 조언을 전했다.

사진=KBS Joy 방송 화면

한채은 기자 codms98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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