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커룸' 영상 캡처, 김연경
(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김연경 감독이 아쉬운 역전패 후 선수들을 격려했다.
27일 유튜브 채널 '원더독스 라커룸'에는 '슈지츠전 이후 생각이 많아진 신인감독 김연경'이라는 제목의 미방분 영상이 업로드됐다.
어제(27일) 방송된 MBC '신인감독 김연경'에서는 지난주 방송에 이어 일본 슈지츠 고등학교 배구부와의 경기가 이어졌다. 두 세트를 이긴 지난주 경기와 다르게 원더독스는 남은 3세트를 모두 패배해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영상 속 김연경 감독은 "3 대 0으로 끝나나 했더니"라고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김연경은 "2세트 끝나고 3세트가 조금 불안하기는 했다. 괜찮았는데 마지막에 확실히 애들의 지치더라"라고 코치진과 이야기를 나눴다.
경기장 바닥에 앉은 선수들도 어두운 표정을 했고, 김연경은 "큰일이다. 큰일이야"라고 재차 아쉬워하며 "라커룸에서 화를 내야 할지 달래야 할지 모르겠다"라고 고민했다.
분위기가 가라앉은 라커룸으로 향한 김연경은 "경기 초반에도 좋았고, 계속해서 좋아지고 있다. 그런데 결국에는 마무리하지 못한 부분이 좀 아쉬웠다. 이걸 교훈으로 삼아서 또 발전하면 되니까, 또 이기면 되니까 다시 또 잘 준비할 수 있도록 하자"라고 격려했다.
이어 김연경은 "한두 개 차이다. 거기에서 판가름이 난 거다. 우리 1승 2패 했고, 2패를 더 하면 끝난다. 앞으로 남은 경기에 쉬운 경기가 없다. 돌아가서 안된 부분은 또 보완해서 다음 경기 잘 준비하도록 하자"라고 말을 마쳤다.
김연경이 떠난 후 선수들은 "이제 처질 시간도 없다", "물러설 곳이 없다. 맨날 반성할 부분밖에 없는 것 같다"라며 서로의 보완점을 찾았다.
사진 = 유튜브 채널 '원더독스 라커룸' 영상 캡처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