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1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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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환자실行' 임라라 "산후 출혈로 수차례 기절, 받아 준 응급실 없었다" 지적 (엔조이커플)[종합]

기사입력 2025.10.26 17:30 / 기사수정 2025.10.26 17:30

장주원 기자
사진= 유튜브 '엔조이 커플 enjoycouple' 영상 캡처
사진= 유튜브 '엔조이 커플 enjoycouple' 영상 캡처


(엑스포츠뉴스 장주원 기자) 임라라가 급박했던 산후 출혈 상황을 설명하며 열약한 응급실 시스템을 지적했다.

26일 유튜브 채널 '엔조이커플 enjoycouple'에는 '걱정해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영상이 공개됐다.

사진= 유튜브 '엔조이 커플 enjoycouple' 영상 캡처
사진= 유튜브 '엔조이 커플 enjoycouple' 영상 캡처


이날 손민수는 "라라 병원 응급실 간 스토리 보고 많이 놀라셨죠. 걱정하실 것 같아서 (카메라를 켰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임라라는 "회복 중인데 너무 걱정을 많이 해 주시고 기도를 많이 해 주셨다. 제가 회복을 잘하고 있다고 글을 쓰다가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아서 잠깐 카메라를 켰다"며 구독자들을 위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임라라는 "저는 산후 출혈이었다. 수혈을 하고 지혈이 돼서 회복을 하는 중이다. 쌍둥이라 자궁이 워낙 많이 늘어나 있어서 수축이 될 수 있다고 하더라. 제왕절개 수술을 하고 그런 게 아니라, 아기를 14일에 낳고 9일 정도 회복을 너무 잘했다. 마지막 진료까지 다 본 날 갑작스러운 하혈로 응급실에 갔다"며 상황을 설명했다.

사진= 유튜브 '엔조이 커플 enjoycouple' 영상 캡처
사진= 유튜브 '엔조이 커플 enjoycouple' 영상 캡처


이어 "'얘네는 그런 상태에서 영상을 찍냐'고 욕하실 수 있을 것 같은데, 제가 왜 이렇게 카메라까지 켜게 됐냐면 제가 겪어 보니 이런 일이 반복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좀 바뀌었으면 좋겠고, 개선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말씀을 드리는 거다"라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임라라는 "산후 출혈이 온 심각한 상황에 있는 산모를 (주변 큰 병원 중) 받아 주는 병원 응급실이 없었다"고 밝혔고, 손민수는 "'제일 가까운 데, 제일 빠른 데 가 주세요' 했는데 전화를 막 여러 군데 하시더니 출산했던 병원으로 간다고 하시더라. 40분 걸리는 곳인데..."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사진= 유튜브 '엔조이 커플 enjoycouple' 영상 캡처
​​​​​​​사진= 유튜브 '엔조이 커플 enjoycouple' 영상 캡처


임라라는 "받아 준다는 응급실에 아예 없었다. 출산 병원에서만 받아 준다고 해서 가는 동안 제가 기절을 열 번은 한 것 같다. 저도 뉴스에서만 막 산모가 응급실에서 뺑뺑이 돌다가 죽었다는 뉴스로 보고 안타까워했는데... 그 이후로 바뀌는 게 없더라. 제가 겪으니까 말이 안 된다"며 고백했다.

이어 "요즘에 뭐 저출산이다 뭐다 말도 많지만 아기, 산모의 생명이 보장되지 않으면 저출산이 무슨 의미가 있나 싶다"며 속마음을 드러냈고, 손민수는 "라라가 산모 기저귀를 차고 있었다. 기저귀가 그냥 빨간색으로 흘런머쳐서 바닥에 뚝뚝 흘러넘쳤다. 나는 화장실에서 물을 튼 줄 알았는데, 그게 물이 아니라 피였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사진= 유튜브 '엔조이 커플 enjoycouple' 영상 캡처
​​​​​​​사진= 유튜브 '엔조이 커플 enjoycouple'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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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라라는 "저는 그게 기억이 안 난다. 민수가 없었으면 전 어떻게 됐을까"라며 심각했던 상황을 설명했고, 손민수는 "이러다 라라가 죽을 수도 있겠구나 (생각이 들었다). 응급 구조대원이 와서 이동하는데 라라가 차에서 계속 눈이 감기더라"라며 이야기를 전했다.

임라라는 "여기 근처에 이렇게 병원이 많은데 왜 안 받아 주지? 이렇게 하면 누가 아기를 낳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출산하는 과정이 목숨을 걸고 낳는 거니 조치를 빨리빨리 받을 수 있는 환경이 됐으면 좋겠다. 정말 열약하다는 생각이 많어 빨리 개선됐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사진= 유튜브 '엔조이 커플 enjoycouple'

장주원 기자 juwon52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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