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5.10.25 14:21 / 기사수정 2025.10.25 14:21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가수 김정민의 차남이자 한국과 일본 이중국적 축구 유망주 다니 다이치(17·한국명 김도윤)가 결국 부상으로 2025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 무대를 밟지 못하게 됐다.
그가 활약 중인 사간 도스 구단은 25일 공식 발표를 통해 "다니가 일본 U-17 대표팀에 선발됐으나, 부상으로 인해 이번 대회에 불참하게 됐다"고 밝혔다.
불과 이틀 전까지만 해도 그는 대표팀 소집 소감을 전하며 "전력을 다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포부를 밝혔지만, 돌발 부상으로 인해 아쉽게 기회를 잃었다.
당초 다니는 경미한 부상으로 인해 일본축구협회(JFA)가 발표한 U-17 월드컵 최종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으나, 세오 료타의 부상 낙마로 인해 대체 발탁되는 극적인 반전이 있었다.
그러나 결국 다시 부상 악재가 겹치며 결국 본선 무대를 밟지 못하게 된 것이다.
JFA는 해당 공백을 메우기 위해 FC도쿄 유스팀의 미드필더 마키 키타하라를 긴급 소집했다.


한편 다니는 한국과 일본의 이중국적을 지닌 상태로, 아직 어느 나라 성인 대표팀을 선택할지 결정되지 않았다.
FIFA 규정상 청소년 대표 출전만으로는 국적이 귀속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본 유소년 시스템에서 성장하고 있는 만큼, 일본 A대표팀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현지에서 지배적이다.
사진=JFA/김정민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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