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8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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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런의 사나이' 김영웅, 팀을 구해낸 진정한 영웅! [현장 포착]

기사입력 2025.10.23 17:40





(엑스포츠뉴스 대구, 김한준 기자) 스리런의 사나이 = 김영웅

22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 4차전 경기, 삼성이 김영웅의 연타석 스리런 홈런에 힘입어 한화에 7:4 역전승을 거두며 승부를 5차전으로 끌고 갔다.





기선제압은 한화가 먼저였다. 1:0으로 앞서던 5회초 1사 2,3루 한화 문현빈은 삼성 선발 원태인의 148km/h 직구를 받아치며 스리런 홈런을 날렸다. 아슬아슬한 리드 속 완벽히 기선제압을 할 수 있는 스리런 홈런이었다. 문현빈의 데뷔 첫 포스트시즌 홈런.







하지만 삼성에는 '스리런의 사나이' 김영웅이 있었다. 지난 3차전에서도 류현진을 상대로 역전 스리런 홈런을 날렸던 김영웅은 6회말 1사 1,3루 상황에서 구원등판한 한화 김서현의 153km/h 직구를 받아치며 동점 스리런 홈런을 날렸다. 이 홈런으로 패배의 기운이 짙었던 라팍은 다시 한 번 뜨겁가 타올랐다.





7회말 김영웅에게 다시 한 번의 기회가 왔다. 7회말 1사 구자욱과 디아즈가 각각 몸에 맞는 볼과 볼넷으로 출루한 상황에서 김영웅은 한승혁의 초구 145km 직구를 공략해 역전으로 가는 연타석 스리런 홈런을 날렸다. 플레이오프 역대 11번째 연타석 홈런이었고, 이 홈런으로 단일 시즌 플레이오프 최다 타점 타이기록(종전 2017년 오재일 12타점)을 세웠다.



경기종료 후 박진만 감독은 경기 후 "김영웅 선수가 쓰러져 있는 우리 팀을 일으켜 세우는 활약을 해줬다"며 "선수도 해봤고, (코칭)스태프도 했지만 오늘같은 짜릿함은 처음 느꼈다"며 "기술적으로도 그렇고 멘탈적으로도 그렇고, 최고의 선수"라고 극찬했다.



김영웅 역시 야구 인생에서 최고의 홈런이었는지 묻는 질문에 "당연히 1등이다"라고 웃었다. 김영웅은 "(0-4에서) 솔직히 분위기가 가라앉았었는데, 감독님이 긴장하지 말고 여기까지 잘했다고 말씀해주셨다. 재밌게 즐기면서 타석에서 임하라고 하신 게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시리즈 티켓이 걸린 플레이오프 5차전 경기는 오는24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진행된다. 한화는 코디 폰세, 삼성은 최원태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김한준 기자 kowe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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