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송옥숙 "박상원과 키스·베드신, 남편 허락 받았는데…느낌 없어 당황" (원더풀 라이프)

(엑스포츠뉴스 문채영 기자) 송옥숙이 키스신, 베드신 소감을 밝혔다.

21일 유튜브 채널 '송승환의 원더풀 라이프'에는 '배우 송옥숙 마지막 화 (박상원과 키스신 후 느낀 감정에 충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제작진은 송옥숙에게 "제가 작년에 우연히 유튜브 쇼츠를 보다가 박상원 배우하고의 키스신을 (봤다). 나중에 찾아서 드라마를 봤는데 너무 재미있게 봐서 그때의 감정이 너무 궁금하다"라고 물었다.

이에 송옥숙은 "장르가 다변화되면서 시니어 로맨스물을 만들겠다고 저한테 연락이 왔다. '시니어 로맨스? 거기 키스신, 베드신 이런 거 있는 거야?' 그랬더니 '아, 있는데 영화처럼 직접적으로 찍지는 않을 거니까 걱정 안 하셔도 된다'라고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배우로서는 어떤 역할이든 할 수 있지만 어쨌든 제가 결혼한 사람이니까 남편한테 얘기를 했다. '여보 내가 이 나이에 로맨스가 들어왔는데 키스신, 베드신이 있대. 어떻게 했으면 좋겠어?' 그랬더니 남편이 '그런 거 왜 나한테 물어봐? 당연히 당신 내키는 대로 해도 된다'라고 하더라"라며 출연을 결심한 계기를 설명했다.

또 "저는 로맨스 자체를 그리워하기보다는 '여자스러움을 내보일 수 있는 기회가 아닐까?'해서 하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송옥숙은 "키스신은 긴장되고 불편한 걸 극복하고 하는 건데, 박상원 씨하고 키스신을 해야 하는데 약간 긴장은 되지만 아무 느낌이 없었다. 그래서 키스신 끝나고 '상원 씨. 나 키스하는데 아무 느낌이 없어. 상원 씨도 그래?'라고 했다. 그랬더니 그냥 픽 웃더라"라며 키스신 소감을 고백했다.

그는 "침대에 누워있는 장면이 있어서 내가 재주껏 가려서 벌거벗은 것처럼 했는데, 맨살이 부딪혀도 아무렇지도 않았다. 그래서 집에서 남편한테 가서 '여보, 나 박상원 씨랑 키스신을 하고 베드신을 했는데 아무 느낌이 없더라. 난 이제 맛이 갔나 봐'라고 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송승환의 원더풀 라이프'

문채영 기자 chaeyoung20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