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퍼스트 라이드'
(엑스포츠뉴스 용산, 김유진 기자) '퍼스트 라이드'가 강하늘부터 김영광까지, 돋보이는 '찐친 케미'로 관객들을 만난다.
22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퍼스트 라이드'(감독 남대중)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남대중 감독과 배우 강하늘, 김영광, 강영석, 한선화가 참석했다.
'퍼스트 라이드'는 끝을 보는 놈 태정(강하늘 분), 해맑은 놈 도진(김영광), 잘생긴 놈 연민(차은우), 눈 뜨고 자는 놈 금복(강영석), 사랑스러운 놈 옥심(한선화)까지 뭉치면 더 웃긴 24년 지기 친구들이 첫 해외여행을 떠나는 코미디를 담은 영화다.
'위대한 소원'(2016), '기방도령'(2019), '30일'(2023)에 이어 '퍼스트 라이드'로 돌아온 남 감독은 "'퍼스트 라이드'는 '30일' 이전에 시나리오를 쓰고 기획했던 영화다"라고 운을 뗐다.

영화 '퍼스트 라이드'
이어 "영화를 보면 '다음에'라는 대사가 나온다. 답 없는 '다음에'라는 이야기 말고, 지금 현생을 즐겁고 재밌게 살아가자는 이야기를 전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2023년 10월 개봉해 216만 명의 흥행을 함께 만들어냈던 '30일' 이후 남 감독과 재회한 강하늘은 "감독님과 작품을 하면 그 작업 현장이 진짜 재미있다. 의사 소통이 잘 될 때 재미를 느끼는데, 너무 재미있었다. 대본의 힘도 있지만, 그게 바로 남대중 감독님이 힘이 아닐까 싶다"고 얘기했다.
남 감독도 "강하늘 배우와 함께 하는 것은 언제나 즐겁다. 코미디에 대한 어떤 디렉션을 하기보다는 배우들이 실제로 친해서 그런지 찐친 케미스트리가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었다. 영화를 만드는 즐거움을 가장 많이 느꼈다"고 덧붙였다.

영화 '퍼스트 라이드'

영화 '퍼스트 라이드'
강하늘과 함께 김영광, 강영석, 차은우가 절친 4인방으로 등장하는 가운데 지난 7월 입대하며 부득이하게 자리를 비운 차은우를 제외한 이들은 실제 촬영을 통해 우정을 쌓은 훈훈한 모습으로 시선을 모았다.
김영광은 "도진 캐릭터를 통해 은은한 광기를 보엳리려고 했다"고 전했고, 10대부터 30대까지를 연기하며 교복 연기까지 소화한 강영석은 "형들과 같이 나오는 것이라서, (교복을 입어도) 고등학생처럼 보일 것 같다고 생각했다. 헤어스타일도 바가지 머리라서 더 그랬다"고 넉살을 부려 웃음을 전했다.
한선화는 "정말 너무 즐겁게 촬영해서 정이 많이 들었다. 우리 오빠들 정말 사랑스럽지 않나"라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영화 '퍼스트 라이드'

영화 '퍼스트 라이드'
강하늘과 김영광, 강영석, 한선화와 남 감독은 입대한 차은우에게도 안부 인사를 전하며 "영화가 재밌게 잘 나온 것 같아서 좋다. 우리 나중에 보자"고 인사를 남겼다.
남 감독은 "내 옆에 있어주는 친구들 뿐만 아니라 조금 더 넓게, 가족과 연인까지 소중한 사람들과 현생을 즐겁게 재밌게 살아가자는 취지를 보여드리고 싶었다. 또 남겨진 사람들을 위한 위로를 전하고 싶었다"며 영화를 향한 따뜻한 관심을 함께 당부했다.
'퍼스트 라이드'는 29일 개봉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쇼박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