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세스 다웃파이어' 황정민 캐릭터 포스터
(엑스포츠뉴스 잠실, 윤현지 기자) 배우 황정민이 '미세스 다웃파이어' 현장에도 성실함을 자랑했다.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샤롯데씨어터에서 뮤지컬 '미세스 다웃파이어' 프레스콜이 열렸다. 현장에는 황정민, 정성화, 정상훈, 박혜나, 린아, 이지훈, 하은섬, 임기홍, 이경욱, 설가은, 김세인, 김채윤 등이 참석했다.
'미세스 다웃파이어'는 이혼 후 자녀들과 떨어져 지내게 된 아빠 다니엘이 유모로 변장해 가족 곁으로 다시 다가가는 이야기.

뮤지컬 '미세스 다웃파이어' 공연 장면
초연을 보고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보고 합류하게 됐다는 황정민은 "극 중 루프 스테이션이라는 기계를 쓰는데 라이브로 음악을 만들면서 호응을 유도하면서 한다. 조금이라도 실수를 하면 다 틀리게 되니까 살얼음판 같은 느낌이 있다"라고 전했다.
그 외에도 다니엘, 다웃파이어 역의 황정민, 정성화, 정상훈은 작품 중 노래와 춤은 기본 탭댄스, 랩, 퀵체인징까지 소화해야 한다.

뮤지컬 '미세스 다웃파이어' 공연 장면

뮤지컬 '미세스 다웃파이어' 공연 장면
초연부터 작품을 한 정성화는 "노래, 춤 다 잘해야 한다. 성실하지 못한 배우는 이 역할을 할 수 없다"며 "황정민 선배는 성실함의 대명사다. 얼마나 많은 연습을 하는지 모른다. 10시에 연습 시작이면 7시 반에 와서 모든 요소들을 다 소화한다"라며 특히 황정민에 대해 칭찬했다.
그러면서 "본인의 몸에 체화될 때까지 저렇게 열심히 하는구나. 천만 배우가 괜히 얻어지는 게 아니구나 했다. 좋은 배우는 순수함과 성실성에 나온다는 것을 황정민 배우를 보고 느낀다"라며 존경을 전했다.

황정민
그럼에도 불구하고 황정민은 "고통스럽다. 다음 시즌은 못할 것 같다. 뼈 마디가 쑤신다"라며 솔직한 심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정성화는 "이 작품이 화장실을 못 간다. 할머니 역할 하려면 뚱뚱한 수트를 입어야 하는데 지퍼가 없다. 공연 전에 충실히 쏟아 내고 시작해야 한다. 화장실 갈 시간도 없다"라며 "공연하면서 분장실 구경도 못하는 공연도 처음이다. 저도 이렇게 힘든데 정민이 형은 얼마나 힘드시겠나"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미세스 다웃파이어'는 오는 12월 7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관객을 만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샘컴퍼니, 스튜디오선데이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