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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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 '만취' 해명하고 "모멸감" 인종차별 주장 고수…'목격담'은 삭제 [종합]

기사입력 2025.10.21 08:00

소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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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한 외항사 비행기에서 인종차별을 겪었다고 폭로한 가수 소유가 재차 상황을 자세히 적은 글을 올린 가운데, 소유에 대한 '만취 목격담'은 삭제됐다.

소유는 20일 자신의 계정에 "탑승 전 라운지에서 식사와 함께 제공되는 주류를 소량으로 음용했을 뿐, 탑승 과정에서도 어떠한 제재나 문제 없이 탑승을 마쳤다"며 인종차별을 당했다고 주장한 사건에 추가 입장을 밝혔다.

소유는 수면 시간, 컨디션 조절 등을 위해 비행기 탑승 후 식사 스케줄을 확인하고 있다면서 "이번에도 탑승 후 짐 정리를 마치고 식사 시간을 확인하기 위해 승무원에게 문의했으나 제가 영어로 완벽하게 소통할 정도의 실력은 아니기에 대화를 진행하기 어려웠다"며, 이 과정에서 사무장과 보안요원이 왔으나 문제없음이 확인돼 예정대로 입국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소유는 "오해에서 비롯된 일일 수 있으나 이후로도 모멸감을 느낄 만한 일들이 계속됐다"며, 고압적인 태도와 차가운 시선 등 묘한 상황이 연출됐다고 밝히면서 당시 기내에서 겪은 일들을 전했다.



소유는 "현장에서 명확하게 이의를 제기하진 못했으나, 보상이나 폭로를 위해 글을 쓴 것은 아니다. 다시는 어느 누구도 저와 같은 일을 당하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 용기 내어 SNS에 글을 작성했으며, 사실이 아닌 내용이 부풀려지지 않길 바란다"고도 덧붙였다.

앞서 19일 소유는 "너무 피곤한 상태에서 식사 시간을 확인하려고 한국인 승무원을 요청했을 뿐인데, 사무장은 제 태도를 단정하며 저를 문제 있는 승객처럼 대했고 갑자기 시큐리티까지 불렀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비행 내내 차가운 시선과 태도를 견뎌야 했다. 그 순간 '이게 인종차별일까?'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인종차별적 대우를 받았다고 주장, "15시간 넘는 비행 동안 아무것도 먹지 못했고, 그 경험은 인종적 편견에서 비롯된 깊은 상처로 남았다. 아무도 인종 때문에 의심받거나 모욕당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글을 올려 이목을 모았다.

소유가 겪었다는 인종차별에 많은 누리꾼들이 함께 분노한 가운데, 소유와 같은 비행기에 탑승했다고 주장한 한 누리꾼은 "소유가 만취된 상태에서 본인이 피곤하다고 안 먹겠다고 했다. 취한 상태에서 비행기 타면 안 된다고 직원들이 말하는 것도 들었다. 이런 식으로 억울하다, 인종차별이다 하면 안 된다"는 댓글을 남겼다. 해당 목격담의 진위여부를 두고 논란이 커졌지만, 이후 댓글은 삭제돼 씁쓸함을 안겼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소유 계정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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