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2 08:12
스포츠

양민혁 응원가 터졌다! 또또 찢었다! 시즌 첫 도움→3G 연속 공격포인트…포츠머스 팬들, 'YANG 찬양가' 열창

기사입력 2025.10.19 15:20 / 기사수정 2025.10.19 15:2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대한민국 축구 미래 양민혁(포츠머스)이 시즌  도움을 올리며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포츠머스 지역지 '더 뉴스'는 19일(한국시간) "양민혁은 포츠머스에서 승격 희망자들을 충격에 빠뜨릴 거다"라고 보도했다.

포츠머스는 19일 영국 레스터의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 시티와의 2025-2026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10라운드 원정 경기에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선발로 출전한 양민혁은 후반 13분 존 스위프트의 동점골을 도우면서 팀의 무승부를 이끌었다. 레스터전 도움으로 시즌 첫 도움을 올리며 올시즌 공격포인트를 2골 1도움으로 늘렸다.

레스터전 무승부로 포츠머스는 승점 13(3승4무3패)을 기록해 14위로 올라섰다. 반면 레스터는 포츠머스에 발목을 잡히면서 승점 17(4승5무1패)이 돼 4위에 올랐다.



이날 양민혁은 4-2-3-1 전형에서 왼쪽 윙어로 선발 출전했다.

10월 A매치 휴식기 이후 치르는 첫 공식전에서 포츠머스는 전반 25분 레스터 미드필더 에런 램지에게 선제골을 허용해 0-1로 끌려갔다.

실점을 허용한 후 양민혁이 동점골을 터트릴 뻔했지만 아쉽게 골대에 막혔다. 포츠머스 코너킥 상황에서 페널티 박스 안에 위치한 양민혁은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노렸는데, 슈팅이 골대 상단을 강타하면서 골로 이어지지 않았다.

좀처럼 득점을 만들지 못하던 포츠머스는 후반 13분 팀의 공격형 미드필더 스위프트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이때 양민혁이 날카로운 움직임으로 스위프트의 동점골을 도우면서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포츠머스 역습 상황에서 양민혁은 전방으로 질주하기 시작했다. 그는 수비를 한 명 제친 뒤 페널티 오른쪽 지역으로 들어간 스위프트에게 패스했고, 스위프트도 수비수를 한 명 제친 뒤 왼발 슈팅을 날려 레스터 골망을 흔들었다.

레스터전 도움으로 양민혁은 시즌 첫 도움이자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지난 2일 왓포드와의 홈 경기에서 시즌 마수걸이 골을 터트린 양민혁은 5일 미들즈브러와의 홈 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해 멀티골을 달성했다. 이후 레스터전 도움으로 최근 3경기에서 모두 공격포인트 올리며 시즌 공격포인트를 2골 1도움으로 늘렸다.

도움을 올린 양민혁은 후반 29분 교체됐고, 경기는 1-1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양민혁이 또다시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팀에 승점을 가져오자 현지 언론이 극찬을 쏟아냈다.

대한민국 2006년생 윙어 양민혁은 지난 여름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잉글랜드 2부팀 포츠머스로 1시즌 임대를 떠났다. 시즌 초반 그는 새 팀에 적응하느라 경기를 제대로 뛰지 못했지만, 최근 적응을 마쳐 공격포인트를 연달아 기록하면서 포츠머스 주전 선수로 등극했다.

포츠머스 지역지 '더 뉴스'에 따르면 이미 포츠머스 팬들은 "양민혁이 너희를 찢어 놓을 거다"라는 응원가까지 만들었다.

매체는 "포츠머스 유니폼을 입고 2경기 만에 토트넘 복귀를 요구를 받고 있는 양민혁은 존 무시뉴 감독이 이끄는 팀의 핵심 선수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양민혁은 왓포드와 미들즈브러를 상대로 프래튼 파크에서 연속으로 골을 넣었다"라며 "레스터를 상대로 골을 넣는 영웅적인 활약은 없었지만 발리슛으로 골대를 강타했다. 그러나 결국 승점 1점을 안겨준 동점골의 중심이 된 건 양민혁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언론은 "스위프트가 왼쪽 공간으로 공을 살짝 띄워주자, 양민혁이 역습을 시작하며 앞쪽 넓게 열린 공간으로 돌진했다"라며 "양민혁은 안쪽으로 파고들어 오른쪽에서 달리는 스위프트에게 공을 내줬고, 스위프트는 능숙하게 왼발로 공을 바꿔 차며 동점골을 성공시켰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갑자기 레스터는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압박을 받기 시작했고, 포츠머스가 오히려 점수 상황에 편안함을 느끼게 됐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포츠머스의 인상적인 득점이었고, 양민혁의 화려한 명성은 이번 경기에서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라며 "포츠머스 선수들에 원정팬들에게 박수를 보내려고 걸어가는 동안, 또다시 '양민혁이 너희를 찢어놓을 거다'라는 노래가 연주됐다"라고 강조했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