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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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수가!' 한화 가을야구, 하늘이 시샘하나? 볼파크 부슬비 시작→8시 대전 폭우 예보…18일 서스펜디드 경기 가능성? [PO1 현장]

기사입력 2025.10.17 16:55 / 기사수정 2025.10.17 16:55



(엑스포츠뉴스 대전, 김근한 기자) 18년 만에 플레이오프 시리즈 출발을 끊는 한화 이글스에 큰 변수가 생겼다. 바로 대전 지역에 내리기 시작한 비다. 

한화는 17일 오후 6시30분부터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2025 신한 SOL 뱅크 KBO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한화는 올 시즌 83승57패4무로 리그 2위에 올라 플레이오프 직행을 확정했다. 정규시즌 4위로 마친 삼성은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거쳐 준플레이오프 업셋에 성공해 한화와 만났다. 

한화는 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 투수로 슈퍼 에이스 코디 폰세를 예고했다. 폰세는 올 시즌 29경기에 등판해 17승 1패 평균자책 1.89, 252탈삼진, 47사사구, WHIP(이닝당 출루 허용률) 0.94로 압도적인 시즌을 보냈다. 폰세는 정규시즌에서 삼성과 한 차례 만나 1승 6이닝 6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한화는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손아섭(지명타자)~리베라토(중견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하주석(2루수)~김태연(우익수)~최재훈(포수)~심우준(유격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삼성 선발 투수 헤르손 가라비토와 맞붙는다.

이에 맞선 삼성은 김지찬(중견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지명타자)~디아즈(1루수)~김영웅(3루수)~이재현(유격수)~김태훈(좌익수)~강민호(포수)~류지혁(2루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구성했다. 





17일 경기에서 가장 큰 변수는 비 예보다. 이미 오후 4시부터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 부슬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경기 진행에 큰 지장이 있을 정도는 아니지만, 향후 더 강한 폭우가 내릴 수 있기에 비 구름 상황에 주목할 수밖에 없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대전 한화생명볼파크가 위치한 지역에 경기 시작 전까지 부슬비가 내리다가 오후 8시부터 거센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시간당 최고 5mm 비가 예보됐기에 이대로 간다면 경기 중단이 불가피한 분위기다. 그리고 대전 지역에 내리는 비는 오는 18일 오전까지 이어진다. 

자칫 경기가 시작한 뒤 중반 우천 중단이 이뤄진다면 서스펜디드 경기 개최 가능성이 생긴다. 포스트시즌 서스펜디드 경기 규정 개정으로 서스펜디드 경기가 열릴 경우 당일 더블헤더 개최가 불가하다. 플레이오프 2차전이 18일에서 19일로 밀릴 수 있단 뜻이다. 

한화도 슈퍼 에이스 폰세를 17일 경기에서 애매하게 활용하고 18일 서스펜디드 경기로 넘어갈 경우 타격이 불가피하다. 여러모로 골치가 아픈 상황이 됐다. 



사진=대전, 김한준 기자/박지영 기자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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