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DB - 함은정, 김병우 감독
(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티아라 멤버 겸 배우 함은정이 김병우 감독과의 깜짝 결혼 소식을 전해 감독-배우 커플 대열에 합류했다.
16일 함은정의 소속사 마크스튜디오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함은정이 11월 30일 김병우 감독과 결혼한다. 오랜 만남 끝에 결실을 맺었으며, 결혼식은 비공개로 진행된다"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8살 연상연하 커플로, 대부분의 감독-배우 커플들이 작품을 통해 인연을 맺는 것과 다르게 영화계 모임을 통해 연인으로 발전, 결실을 맺은 것으로 알려진다.
작품 후 일과 사랑을 다 잡은 감독-배우 커플에는 누가 있을까.

문소리
먼저 2006년 결혼한 장준환 감독과 배우 문소리 부부가 있다. 두 사람은 2003년 발매된 '눈물 꽃' 뮤직비디오를 통해 처음 만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2006년 12월 결혼해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
장준환 감독은 연출로도 활동하고 있는 문소리의 영화 '여배우는 오늘도'에, 문소리는 장준황 감독의 '1987'에 특별출연하는 등 시너지를 발휘하며 감독-배우 부부의 정석을 보여주고 있다.
다음으로 2011년 영화 '만추'에서 만난 김태용 감독과 탕웨이는 3년 뒤인 2014년 7월 결혼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탕웨이, 김태용 감독
탕웨이는 '만추'로 백상예술대상 영화 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하기도 했으며, 이후 지난해 개봉한 김태용 감독의 '원더랜드'에 출연해 시너지를 발휘했다.
반면, 2015년 영화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에서 호흡한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2년 뒤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관련 공식석상에서 불륜을 인정해 충격을 안기기도 했다.
이후 두 사람은 국내 행사에서는 자취를 감췄으며, 해외 영화제 참석으로 간간이 근황을 전하던 중 지난 4월 아들을 얻어 또 한 번 화제를 모았다.
또한 영화 '괴기맨숀'을 통해 인연을 맺은 조바른 감독, 배우 김보라는 공개열애 끝 지난해 6월 결혼해 많은 축하를 받았으나 1년을 못 채우고 이혼을 발표해 충격을 안기기도 했다.
결혼은 아니지만 작품 후 연인으로 발전, 공개 열애 중인 커플들도 있다.

전종서
이충현 감독과 전종서는 2020년 영화 '콜'에서 만나 공개열애를 이어오고 있으며 이후 넷플릭스 영화 '발레리나'에서 재회했다.
이뿐만 아니라 이 감독은 외동딸인 전종서가 2023년 부친상을 당했을 당시 상주에 이름을 올려 곁을 지켜주기도 했다.
독립영화계에서 활약 중인 이옥섭 감독과 구교환도 대표 장수 커플이다.

구교환
두 사람은 많은 작품에서 협업했고, 구교환은 2019년 이옥섭 감독의 장편영화 '메기'에서 열연했으며 함께 연출한 '너의 나라'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들은 최근 절친한 코미디언 장도연의 유튜브 예능 '살롱드립2'에 동반 출격해 케미를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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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