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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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남준, '백번의 추억' 노안(?) 비주얼 지적에 "그렇게 느껴 안타까워" [엑's 인터뷰②]

기사입력 2025.10.20 08:00

H.SOL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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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엑's 인터뷰①]에 이어) 배우 허남준이 드라마 '백번의 추억' 시청자들의 반응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최근 허남준은 서울 종로의 한 카페에서 JTBC 토일드라마 '백번의 추억'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백번의 추억'은 1980년대를 배경으로 청춘들의 사랑과 우정, 인생을 담아내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관련해 허남준은 "현장에 가서 소품들을 보면 '이런게 있어?' 하는게 있고, 어렸을때 봤던 소품들도 있어서 옛날 생각도 많이 나고 그랬다. 그 시대의 정서가 참 따뜻했다. 제가 어릴 때만 해도 스마트폰이 없었고, 놀이터에서 놀거나 축구공 들고 나가 뛰어놀던 기억이 있다. 자극적인 게 없지만 사람과 어울려 노는 낭만이 있었다"라고 전했다.

1980년대 교복을 입고 연기한 점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1980년대 교복을 입은 건 처음이었다고. 허남준은 "고등학교때 교복이 디자인이 비슷했다. 차이나 카라여서 비슷한 느낌이었는데 색상이 조금 달랐던 것 같다"고 말했다. 

허남준은 1993년생으로 올해 32세다. 최근 여러 배우들이 30대에도 고등학생 역을 소화하고 있지만, 그는 30대의 나이로 19세 고등학생 캐릭터를 연기하며 시청자들로부터 다양한 반응을 얻었다. 일부 시청자들은 "10대처럼 보이지 않는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김상호 감독은 제작발표회에서 "1980년대의 시대상을 보면 같은 나이대더라도 당시엔 더 성숙한 느낌이 있었다. 그래서 배우들을 성숙한 분들로 캐스팅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허남준은 성숙한(?) 비주얼에 대해 "그렇게 느끼신분들이 있으면 안타깝다"며 "왜냐면 제 얼굴이 남들에 비해서는 성숙하다. 초반에 시대 배경을 표현하기 위해 교복이나 소품, 당시 사람들의 사진을 많이 참고했다. 아버지 세대의 젊은 시절 사진만 봐도 다들 성숙하게 생기셨더라. 'SNL'에서 나오는 서울 사투리 자료 화면 속 인물들도 되게 성숙하게 생기셨다. (그래서) '엄청나게 불편하진 않지 않을까?' 했는데"라며 "영화 '바람'이나 '말죽거리 잔혹사' 정도 되면 다시 입는걸로 하겠다. 그렇게 느끼시는 분들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라고 솔직하게 이야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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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스타일 등 현실고증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아쉬웠다는 시청자들의 반응에 대해서는 "현대적인 요소와 당시 분위기를 함께 담은 뉴트로라고 얘기를 하기도 했었고, 제작발표회 때도 얘기했지만 두발 자유화였다. 그리고 그 시대 때 보면 생각보다 유행이 돌고 도는 게 맞는 거 같은 게 이 당시에 투블럭같은 머리도 있고 꾸밈이 많은 친구들은 충분히 할 수 있겠다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어 "잘 어울릴 수 있는 것들로 생각하면서 고심 끝에 회사와 감독님과 제작진 측 회의를 거쳐서 픽스를 내린 머리였다. 시청자분들이 보시기에는 그 시기를 연상하게 하는 명확한 헤어스타일이 아니어서 이질감이 들 수 있어서 뉴트로라고 얘기했던 부분이어서 덤덤하게 받아들인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인기를 체감하냐는 물음에는 "물론 예전보다 좋아해 주시는 분들이 많아졌다고 생각한다. 엄청 감사하다. 몸으로 느껴지지는 않는 것 같다. 나가지를 않는다. 헬스장 가서 알아봐 주시면 드라마를 많이 봐주고 계시는구나, 그때 많이 느끼고 (예전보다) 많이 사랑해 주신다고 확실히 느끼긴 한다"고 이야기했다.

([엑's 인터뷰③에 계속])

사진=H.SOLID, JTBC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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