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현아/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조현아가 새아버지를 위해 성씨 변경을 고민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12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조현아가 송가인과 함께 새아버지의 팔순 생신 서프라이즈를 준비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조현아는 아버지와 운치 있는 한강 유람선을 즐겼다. 이를 위해 조현아는 요트를 통째로 대관하는 통 큰 플렉스로 남다른 효도 스케일을 자랑했다.
늘 어머니와 함께했던 생일이지만, 5년 전 어머니가 병환으로 별세하면서 이제는 아버지와 단둘이 여행을 떠나게 됐다.
조현아는 "엄마가 맨날 마늘만 다졌다. (돌아가시기 전) 엄마가 다져놓은 마늘 다 먹는 데 2년 걸렸다. 마지막 마늘 한 조각 넣을 때가 진짜 슬펐다"고 털어놔 먹먹함을 자아냈다.
이를 지켜보던 스튜디오의 신동엽은"(조)현아가 새아버지의 성을 따르려고 했다. 아버지랑 너무 사이가 좋고, 아버지를 너무 사랑하니까"라는 사연을 전해, 애틋한 부녀 사이를 강조했다. 이어 그는 "변경 절차가 너무 복잡해서 결국 못했다. 그래도 그 마음이 너무 예쁘지 않냐"라고 덧붙여 뭉클함을 자아냈다.
조현아는 앞서 친아버지가 다섯 살 때 별세한 뒤 새아버지가 자신을 키워주셨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조현아는 이날 송가인 '찐팬' 아버지를 위해 송가인이 깜짝 등장하는 팔순잔치를 기획해 초특급 효도를 선사했다.
요트 뒤편에 숨어있던 송가인은 노래를 부르며 등장하자, 아버지는 "이럴 수가"라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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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